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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 시절 우리, 영화, 그리고 정든 님 - MBC 라디오 <고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여름날의 재회>와
20년 전 유명을 달리한 어느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MBC 라디오 전파를 타고 다시 흘러나왔다. 지난 8월2일 금요일 저녁의 일이다. 과거 방송분을 편집한 것이 아니라 동시대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으며 화답하는 목소리였다. 1992년 11월2일 문을 열어 90년대에 점화한 한국 영화문화의 상징적 아지트로 각인된 <FM 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가 되살아
글: 김소미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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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을사늑약부터 국가부도의 날까지, 영화로 정리하는 20세기 대한민국 근현대사 픽션 영화 정리
식민 지배, 내전, 독재정권 타도와 민주주의 성취, 국제행사 유치와 국가부도. 한 세기에 하나만 발발해도 굵직한 역사 기록으로 남는 위 사건들은 격동의 20세기, 대한민국에서 전부 벌어졌다. 지난 105년간 대한민국 영화는 시대와 공명하며 꾸준히 근현대사를 극영화로 재현해왔고, 각 역사적 사건이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의미를 끊임없이 질문해왔다. 을사늑약부
글: 정재현 │
글: 남지우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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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가능성이 0에 가깝더라도, 변호사의 눈으로 본 영화 <행복의 나라>
영화 <행복의 나라>는 역사물인 한편 꽤 진지한 법정물이며, 역사와 법에 관한 여러 논점을 제시한다. 위 논점에 하나씩 답해보며 위 영화가 다루는 역사와 법에 대해 살펴본다.
정치재판과 인권변호사의 역사
한국에 근대적 재판제도가 도입된 이래 정치재판의 역사도 시작되었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판에서부터, 독립 이후에는 독재정권에 의
글: 임준형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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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역사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밑에서 움직이는 대중이다, <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 <행복의 나라>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이전에 존재했던 프로젝트라고.
=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마치고 NEW에서 숨겨둔 보석 같은 시나리오가 있다며 제안해줬다. 당시 시나리오는 좋았지만 내가 직접 연출해야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아서 고사했다. 시간이 흘러 <7년의 밤>을 마치고 이런저런 업계 사람들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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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실패의 역사를 다루는 또 하나의 방법, 실화 바탕으로 하는 <행복의 나라>가 법정물의 장르 문법을 통해 시도하고 성공한 것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는 2005년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사람들>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당시 법원은 논픽션 다큐멘터리에 해당하는 세 장면을 삭제 후 상영 결정을 내렸다. 이에 제작사 (주)MK픽처스측은 가처분 이의 신청소송을, 박지만씨측은 영화상영금지 및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3년
글: 임수연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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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한국 법정물의 새로운 진화, <행복의 나라>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26 사건과 12·12 군사반란 그 사이, 법정에서 일어난 또 다른 분투를 다룬다. 대통령 시해 사건에 연루된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의 변호를 맡은 정인후(조정석)는 원래 속물적인 목적을 품고 접근했지만 사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를 진심으로 변호하게 된다. 하지만 함동수사단장 전상두(유재명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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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설득에 실패하는 법이 없는, <리볼버> 전도연 배우론
우리 모두가 배우 전도연을 안다. 헌신적이고 섬세한 캐릭터에 어울리는 그녀의 얼굴을, 그리고 어느새 강렬한 카리스마와 동격이 된 그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누구도 그녀가 스크린의 여왕이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았다. 처음 배우가 된 계기가 그러했듯, 전도연은 브라운관에 제법 어울리는 스타였다. 하지만 장윤현의 영화 <접속>(1997
글: 이지현 │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