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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추천도서 - <나보코프의 러시아 문학 강의 개정판>
19세기를 ‘위대한 소설의 시대’라고 일컫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가 아는 모든 위대한 소설적 창작이 19세기의 산물이었으며, 소설이 진정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뜻에서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생각도 비슷했던 듯하다. 그는 러시아의 위대한 산문 작가들의 순위를 1위 톨스토이, 2위 고골, 3위 체호프, 4위 투르게네프로 매긴
글: 이다혜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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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스마일>
탁구공처럼 빠르게 오가는 잡담, 시시한 듯 재미있는 농담. 잡담과 농담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순간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단편집 <스마일>을 읽으면 떠오른다. <스마일>에서 주인공 데이브는 비행기를 타는데, 느닷없이 승객 한명이 죽는다. 정체불명의 옆자리 사람 잭은 그 사망자가 헤로인을 먹어서 운반하
글: 진영인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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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엔드 오브 맨>
바쁜 하루 속에 미래를 계획하는 일상다운 일상, 그런 일상 속으로 원인불명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다들 별일 아니라고 여기고 전염병이 돈다는 응급실 의사의 신고를 무시했으나, 곧 사망자가 폭증하고 바이러스는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하여 유럽으로, 미국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간다. 사람들은 출근을 피하고 집에 숨어 지내거나 인구밀도가 낮은 동네
글: 진영인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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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사라진 반쪽>
이런 이야기가 재미가 없을 수 있을까? 피부색이 밝은 유색인 쌍둥이 자매가 있다. 이중 한명이 자신을 백인이라 속이고 새 삶을 살게 된다. 여자는 남편과 아이에게조차 가짜 과거를 지어낸다. 쌍둥이 중 한명은 백인으로, 한명은 흑인으로 살게 된다. 이 소설이 재미가 없을 리가. 1950년대, 인종차별이 심하던 미국 남부에는 피부색이 밝은 유색인들만 사는
글: 김송희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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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추천도서 - <세상에 없는 나의 집>
금희의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을 읽으면서 <파친코>의 선자가 자꾸 연상됐다. 디아스포라 문학이라는 범주 안에서 재일 동포와 조선족, 탈북자의 삶은 자주 포개졌다가 흩어진다. 이들은 타민족에게 차별당할 뿐 아니라 같은 동포에게도 ‘너는 우리와 다르다’고 선 그어진다.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의 ‘나’는 중국 대학교
글: 김송희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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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5월의 책
엔드 오브 맨_크리스티나 스위니베어드 지음
스마일_김중혁 지음
세상에 없는 나의 집_금희 지음
사라진 반쪽_브릿 베넷 지음
나보코프의 러시아 문학 강의 개정판_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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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노이즈: 생각의 잡음-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더 잘 판단하기 위해서
<생각에 대한 생각>의 대니얼 카너먼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노이즈: 생각의 잡음>은 부제 그대로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을 이야기한다. <선택 설계자들>의 올리비에 시보니, <넛지>의 캐스 R. 선스타인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우리가 판단을 내릴 때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을 크게 편향과 잡음으
글: 이다혜 │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