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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북쪽 바다 작은 섬 너머의 세계
<드래곤 길들이기>가 개봉한 지 4년이 흘렀다. 그사이 히컵은 어엿한 바이킹 전사로 성장했고 바이킹족 사이에선 드래곤을 타고 경주를 하는 드래곤레이스가 유행이다. 어느 날 투슬리스와 주변을 탐험 중이던 히컵은 오래된 얼음동굴을 발견한다. 얼음동굴 안엔 수백종의 새로운 드래곤들과 그 드래곤들을 통솔하는 드래곤라이더가 있었다. 히컵을 보고 놀란 드
글: 윤혜지 │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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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놓치면 후회할지도 몰라요
때를 놓치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영화들이 있다. 이른바 ‘영화제용 영화’들이 그렇다. 스페인 단편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러시아, 브라질, 폴란드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라이카 스튜디오의 전작을 소개하는 제1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미리 보기를 준비했다. 세계는 넓고
글: 이주현 │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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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코 앵무새의 더 크고 더 화려한 모험
<아이스 에이지> <에픽> 시리즈와 <리오>를 만들며 애니메이션 업계에 파란을 몰고 온 제작사 ‘블루스카이 스튜디오’로부터 반가운 초대장이 도착했다. 3년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애니메이션 <리오2>를 전세계 기자들이 미리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리오2>는 2011년 전세계적으로 4억85
글: 이화정 │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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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누가 <겨울왕국>을 넘어설 것인가
10억7200만달러. 한화로는 약 1조1400억원. <토이스토리3>를 제치고 역대 흥행 1위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한 <겨울왕국>이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익이다. 디즈니의 경쟁사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애니메이션들이 줄줄이 개봉 대기 중이다. 3년 만에 돌아온 <리오2>,
글: 씨네21 취재팀 │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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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나의 집착, 나의 영감
영화와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닫는 이 지면에선 영화 바깥에 존재하는 사물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려 한다. 감독들이 일상에서 좋아하고 아끼는 물건은 종종 영화 연출의 원동력이 되거나 적절한 활력소가 되어주기도 한다. 창작자의 개인적 취향과 영화적 스타일이 완전히 별개가 아닐 거란 믿음으로, 그 대답이 궁금한 한국 감독들에게 직접 물었다. 당신이 아끼는 물
글: 장영엽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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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서 오세요, 가족의 자리에
허우샤오시엔의 ‘밥상’이라고 했을 때 모두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들은 아마도 <비정성시>나 <해상화>일 테지만, 문득 나는 이 짧은 지면에서 이미 많은 비평가들과 학자들이 분석해놓은 ‘허우샤오시엔 밥상의 비밀’을 반복해서 이야기할 자신이 없어졌다. 만약 그저 작은 나의 취향을 허락한다면, 허우샤오시엔 영화에서 내가 가장
글: 우혜경 │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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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불길한 바람이 분다
1990년 LA에서 열린 <블레이드 러너> 시사회에서(‘로스앤젤레스 안의 로스앤젤레스’라는 영화제 행사의 일환이었다.-편집자) 리들리 스콧은 한 관객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당신의 영화에는 자주 선풍기가 등장하는데, 거기에 특별한 이유나 의미가 있냐”라는 것이었다. 질문이 끝나자마자 리들리 스콧은 이렇게 맞받아쳤다고 한다. “음, 선풍기는
글: 장영엽 │
20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