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해피타임 스파이> 연쇄 ‘인형’ 살인범이 나타났다
인간과 인형(퍼펫)이 함께 사는 도시, 로스앤젤레스에 연쇄 ‘인형’ 살인범이 나타났다. 과거 ‘해피타임 갱’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퍼펫들이 차례대로 죽임을 당한 것. 퍼펫 최초의 경찰이라는 이력을 가진 전직 형사이자 현직 사립 탐정 필 필립스(빌 바레타). 그가 방문한 현장마다 사건이 발생하고, 결국 범행을 의심받는 지경에 이른다. 이에 필 필립스와
글: 이나경 │
2019-05-22
-
[씨네21 리뷰]
<너의 목소리> 각자의 사연을 목소리에 담은 라디오방송
나기사(가타히라 미나)는 작은 해안마을 가마쿠라에 살고 있는 16살의 평범한 소녀다. 여느 아이들처럼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는 그녀는 좋은 말은 희망이, 나쁜 말은 실망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의 영혼, 이른바 언령을 믿는다. 말을 함부로 하는 친구와 다투고 집으로 돌아가던 어느날, 나기사는 우연히 아쿠아마린이란 카페를 발견한다. 주인 없는 카페의 고장난 라
글: 송경원 │
2019-05-22
-
[씨네21 리뷰]
<시민 노무현> 퇴임 이후 귀향을 택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454일
<그들이 죽었다>(2014), <대관람차>(2018)를 만든 백재호 감독이 <무현, 두 도시 이야기>(2016) 제작진과 뜻깊은 조우를 이뤄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개봉하는 <시민 노무현>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퇴임 이후 귀향을 택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454일간을 되짚는 다큐멘터리
글: 김소미 │
2019-05-22
-
[씨네21 리뷰]
<로제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던 로제타
알코올중독자인 엄마(앤 에르노스)와 함께 트레일러에서 사는 로제타(에밀리 드켄)의 꿈은 거창하지 않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수습 기간이 끝나면 직장에서 잘리고, 찬바람이 들어오면 휴지로 막아내고, 드라이기의 온풍으로 아픈 배를 달래는 그는 평범한 삶을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에겐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고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조차 허락되지 않는
글: 임수연 │
2019-05-22
-
[씨네21 리뷰]
<김군>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남자
한장의 사진이 시작이었다.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남자. 군용트럭 위 군모를 쓰고 무기를 들고 매서운 눈매를 한 사나이. 보수논객 지만원은 그를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명명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선다. 지만원의 불통의 주장이 앞서는 가운데,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준 여성 주옥씨는 사진을 보
글: 이화정 │
2019-05-22
-
[씨네21 리뷰]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기묘한 모험
한때 천재로 불렸던 광고감독 토비(애덤 드라이버)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광고를 찍다가 난관에 부딪친다. 그 와중에 이상에 들떴던 젊은 시절 자신이 만든 작품을 다시 본 토비는 열정 넘치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과거의 촬영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을 돈키호테라고 믿은 구둣방 할아버지(조너선 프라이스)를 만나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기묘한 모험 속으로 빠
글: 송경원 │
2019-05-22
-
[씨네21 리뷰]
<명탐정 피카츄>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피카츄와 떠나는 모험
‘포켓몬스터’는 1996년부터 비디오게임, 카드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진 다양하고 거대한 멀티미디어 프랜차이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관이 보여주는 인간과 포켓몬의 공존 서사를 이해하지 못하면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종잡을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포켓몬 트레이더의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가던 팀(저스티스 스미스)은 어느 날 라임시티의 경찰서
글: 김현수 │
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