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리뷰] 매운 듯 싱거운, 인상들로서의 근미래담, <보이>
근미래,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해 생긴 ‘잉여’ 인구들이 가상의 도시 포구에 위치한 텍사스 온천에 모여든다. 엄마를 찾아온 제인(지니)도 그중 하나다. 온천의 운영자는 교한(유인수)과 동생 로한(조병규)으로, 형제는 미스터리한 인물 모자장수(서인국)에게 복종한다. 서로 적대하던 것도 잠시, 유일한 가족과 유해하게 얽힌 로한과 제인은 점차 가까워진다. 그
글: 김연우 │
2026-01-14
-
[씨네21 리뷰]
[리뷰] 희망은 복제해도 원본만큼 충분히 값지다, <송 썽 블루>
노래하는 즐거움 하나로 살아가는 마이크(휴 잭맨)는 중년의 모창 가수다. 낮에는 정비공으로, 밤에는 레스토랑이나 바, 지역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을 상대로 공연을 하며 산다. 마이크는 알코올중독 때문에 수십년째 술을 끊고 사는 베트남 참전 용사치고는 성격이 긍정적이고 밝다. 비록 모창을 하는 신세지만, 예술가로서의 자의식도 적당히 갖고 있다. 다른 동료가
글: 김현수 │
2026-01-14
-
[커버스타]
[인터뷰] 안정된 땅 위엔 언제나 사람이 살고 있다, <리틀 아멜리> 메일리스 발라데, 리안 조 한 감독
- 영화 <리틀 아멜리>는 아멜리 노통브의 자전적 소설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에서 시작되었다. 원작 소설의 어떤 부분에서 영상화의 가능성을 발견했나.
메일리스 발라데 하루는 <캘러미티 제인>을 작업하는데 그때 리안이 말하더라.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을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그전까지 책을 읽어본
글: 이자연 │
2026-01-13
-
[커버스타]
[커버] 삶은 원래 알록달록해! <리틀 아멜리> 메일리스 발라데, 리안 조 한 감독
자기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는 어린아이. 시종일관 무표정, 무감정, 무감흥에 가까웠던 아멜리는 1969년 8월13일, 두살이 되던 날 불현듯 두눈을 번뜩이며 세상에 가까워진다. 이제 더이상 그는 무(無)의 상태에 머무르지 않는다. 몸을 일으켜 걷고, 목소리로 내어 말을 하고, 울음으로 불안을 표현하면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세상에 존속된다. <리틀 아
글: 이자연 │
2026-01-13
-
[게임]
[culture game] 세이브 더 게임
영화, 드라마, 도서, 음반 등에서 그해의 작품들을 베스트 순위나 리스트로 뽑듯이 게임도 고티(GOTY, Game Of The Year)를 정리한다. 아직 몇개 시상식과 매체의 집계가 남았지만, 2025년 고티 최다 지명 게임은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될 것 같다. 지난해 TGA에서 이 게임은 고티 포함해 9관
글: 박수민 │
2026-01-12
-
[도서]
[culture book] 구불구불 빙빙 팡 터지며 전진하는 서사
개인이 브랜드가 되어 공적이고 사적인 생활을 스토리텔링해야 한다고 밀어붙이는 왕성한 자기개발의 시대에 소설가이자 글쓰기를 강의하는 대학교수인 제인 앨리슨은 어떤(나는 여기에 ‘대중적이지 않은’이라는 수식어를 더하고 싶다) 소설들이 지닌 독특한 패턴들을 읽어내고자 시도한다.
<구불구불 빙빙 팡 터지며 전진하는 서사>라는 책 제목이 한눈에 들어
글: 이다혜 │
2026-01-12
-
[REVIEW STREAMING]
[OTT리뷰] <빛나는 TV를 보았다>
넷플릭스 | 감독 제인 쇼언브런 출연 저스티스 스미스, 잭 헤이븐, 이언 포먼 | 공개 1월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피 대신 푸른 액체와 TV 노이즈가 흐르는 보디 호러
1996년 미국의 한 교외, 10대 오언(이언 포먼)은 학교 구석에서 홀로 책을 읽던 상급생 매디(잭 헤이븐)에게 다가간다. 오언이 책 표지에서 드라마 ‘핑크 오페이
글: 김연우 │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