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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악인의 서사에 무게를 둔, 팬들을 위한 이야기,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
2006년 봄, 주술고등전문학교 2학년 에이스 고죠 사토루와 게토 스구루에게 의뢰가 도착한다. 의뢰 내용은 리코라는 소녀가 무사히 ‘불사의 텐겐’과 동화될 수 있도록 그녀를 호위하는 것. 주저사 집단 Q의 암살자들을 제압해나가며 임무를 수행하던 이들 앞에 악명 높은 ‘주술사 킬러’ 호시구로 토우지가 등장한다. 천여주박의 힘을 지닌 그와 맞서는 과정에서
글: 김현승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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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디지털 피노키오 스토리, <트론: 아레스>
세계적인 게임 기업 엔컴의 CEO 이브(그레타 리)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영속성 코드’를 찾아 세계를 누비는 중이다. 수십년 전 실종된 엔컴의 전 CEO 케빈 플린(제프 브리지스)이 발견했다고 알려진 ‘영속성 코드’는 인간의 DNA를 디지털화하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할 열쇠다. 엔컴의 경쟁사인 딜린저 시스템의 리더 줄리안(에반 피터스)은 가상의 게임 세
글: 김현수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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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홀려도 후회 없을 마술적인 입담. 스티븐 킹의 후계자가 여기에, <웨폰>
새벽 2시17분, 같은 반을 다니는 17명의 아이가 한날한시에 가출한다. 단 한명, 알렉스(캐리 크리스토퍼)만 제외하고. 그로부터 한달 뒤 알렉스는 여전히 입을 꾹 닫고 있으며 수사는 별 진전이 없다. 학부모는 답답함에 담임 저스틴(줄리아 가너)을 향한 마녀사냥을 시작한다. 저스틴은 알렉스를 미행하다가 그의 집에서 수상쩍은 기운을 감지하고 실종의 실마리
글: 김경수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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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과장된 설득 없이도 충분히 이어지는 감정의 선들, <만남의 집>
교도관 태저(송지효)는 항상 무감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산다. 근무일엔 일터인 교도소와 집만을 오가고, 휴일엔 동네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는 정도다. 영화는 태저에 관한 특별한 사연이나 사건을 애써 부여하기보단 그가 보내는 하루하루의 습관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이로써 차분하고 정제된 인물의 성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만든다. 이내 태저
글: 이우빈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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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영화의 미래를감독이 감독에게, 사진으로 보는 미쟝센단편영화제의 20년
여기에 다 모여 있다.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지난 20여년간 걸어온 현장 기록사진에는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기를 만들어내고 부흥시켰던 영화인들의 젊은 날이 담겨 있다. 이현승 명예집행위원장이 직접 기억을 더듬어가며 그때 그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장르 중심 영화제의 힘
“코미디영화가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는 경우를 우리는 거의 본 적이 없다. 류승완 감
글: 김현수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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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강렬한 긴장감과 속도감으로 몰아치는 액션 및 스릴러 단편영화들이 격돌하는 섹션이다. 추격, 범죄, 복수, 생존 등 장르적 동력을 기반으로 하드보일드 액션부터 정밀하게 설계된 심리 스릴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들을 아우른다. 단편영화라는 형식 안에서 장르의 에너지와 감각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며 장르적 쾌감, 이야기의 밀도, 그 안에서 선명하게 드러난 감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사진: 백종헌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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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기담 –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초자연적 현상과 환상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공포, 판타지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전통적인 괴담의 정서부터 현대적 해석이 더해진 심리 공포,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적 결을 가진 작품들이 펼쳐진다. 단순한 공포를 넘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감각, 설명되지 않는 불안, 말로 다할 수 없는 정서와 마주하게 된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사진: 백종헌 │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