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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소리]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다”
여배우는 오늘도 달린다. 문소리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2000)에서 순수한 첫사랑의 얼굴로 데뷔한 이래 15년간 영화에 대한 사랑을 한번도 방기한 적이 없다. <오아시스>(2002)의 지체장애인 공주부터 <바람난 가족>(2003)의 대담한 유부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의 핸드볼 선수, &l
글: 이예지 │
사진: 백종헌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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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재용] “마음껏 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겠다”
<엽기적인 그녀>(2001)는 14년 전 작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아 시장에서 통용되는 멜로의 전설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감독들은 지금도 중국 투자사에서 <엽기적인 그녀> 같은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오래전 ‘한류의 원조’쯤 된다고나 할까. 그 중심에 있었던 곽재용 감독은 누구보다 빨리 일본과 중국으로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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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아성] “대중의 시선과 실제의 나 사이의 거리를 좁혀가고 싶다”
<괴물>(2006)에게 납치되고, <설국열차>(2013)에서 탈출했던 소녀가 <오피스>(2014)의 인턴으로 돌아왔다. 살아남은 소녀는 회사에 입사하며 현실에 발을 붙였다. 그런데 발 디딜 틈이 없다. SF보다 더한 현실은 호러 장르로 이행되고, 그녀는 다시 한번 생존을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돌이켜보면 고아성은 계급에 대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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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슈아 오펜하이머] “내게 영화는 거대한 거짓말의 틈에 균열을 일으킬 쐐기를 박는 작업”
<액트 오브 킬링>(2012)을 두고 벌써부터 2000년대를 장식할 기념비적인 다큐멘터리라고 평하는 이들이 있다. 굳이 그들의 성급함을 지적하고 싶지 않은 건 충분히 그만한 파괴력이 있는 문제적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이다. 무려 72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액트 오브 킬링>은 과거와 벽을 쌓고 있던 인도네시아 사회에 균열을 일으키는 중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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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창환] “셀러브리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이 큰 의미 지닐 것”
“이 의자에 다들 앉아서 인터뷰했어요.”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홍보팀 관계자가 살짝 귀띔해줬다. SM C&C 정창환 대표의 사무실에 놓인 그 작은 나무 의자에서, <SM타운 더 스테이지>의 모든 출연진이 엔터테이너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진솔한 생각과 말들을 나눴단다. 단순히 경영 일선에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로드매니저로 SM엔터테인먼트에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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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성호, 강경태, 이옥섭, 구교환] 영화제 너머 극장에서 만나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개막작인 <오늘영화>(배급 인디플러그, 2014)가 8월20일 개봉한다. 서독제가 독립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지원하고 배급까지 조력하기 위해 시작한 ‘인디트라이앵글 프로젝트’가 이룬 성과다. ‘나의 영화, 나의 영화제’라는 주제로 시나리오를 공모해 세편을 선정한 후 옴니버스로 묶었다. 첫 번째 단편은 윤성호 감
글: 정지혜 │
사진: 백종헌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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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흥식] 무협의 액션과 사랑은 불가분의 관계
11년 전 <인어공주>(2004) 때부터 박흥식 감독은 무협액션물 <협녀, 칼의 기억>의 기초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 <인어공주>, <사랑해, 말순씨>(2005) 등 주로 드라마에 주력하던 그가 액션의 세계를 탐닉한다고 할 때 기대 한편으로 그의 낯선 선택에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