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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메모리] 10년을 한결같이 - 이선균
이선균을 생각할 때 우선 떠오르는 건 그의 울림 가득한 목소리다. 이선균의 목소리는 드라마 <베스트극장-태릉선수촌>(2005),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하얀거탑>(2007) 등에서 믿음직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으로 쓰였다. 그런데 그 목소리가 짜증과 냉소가 섞인 말투와 결합하면 드라마 <파스타>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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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의 사진의 털]
[노순택의 사진의 털] 강주룡으로부터 31374일
1931년 5월 29일 새벽, 평양 을밀대.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은 작은 체구의 여인이 무명천으로 엮은 줄을 타고 기와지붕 위를 위태롭게 기어올랐다. 5m 높이라고는 하나, 11m 축대 위에 지어진 누정이었기에 떨어지면 죽음이었다. 사실 죽기로 작심한 터였다. 목을 매려던 무명천이었다. 허나 마음을 달리 먹었다. 지붕 위에 쪼그려 앉아 아침을 맞은
글: 노순택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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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광부들을 지지하는 레즈비언과 게이들 <런던 프라이드>
마거릿 대처의 광산 폐쇄 정책에 대항하는 광부들의 파업 소식이 TV를 통해 영국 전역에 보도된다. 이 소식을 접한 마크(벤 슈네처)는 레즈비언·게이 퍼레이드에서 광부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모금 활동을 우발적으로 벌인다. 마크는 본격적으로 ‘광부들을 지지하는 레즈비언과 게이들’(Lesbians and Gays Support the Miners)이라는 의미의
글: 김소희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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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또봇과 하나, 두리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
쌍둥이 형제 하나와 두리는 항상 바쁜 아빠 도운과 함께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아빠는 급한 회의에 다녀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두 사람 곁을 떠나고, 하나와 두리는 새로운 친구 수호와 함께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한편 제주도는 정체불명의 로봇군단의 습격을 받아 위험에 빠진다.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또봇과 하나, 두
글: 송경원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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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선거가 임박했다 <특별시민>
서울시장 선거가 임박했다.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는 3선을 노리며 선거 캠프를 꾸린다. 두번이나 시장직을 지켜낸 노련한 정치인이지만, 눈앞에 닥친 모든 것들이 쉽지 않다. 차기 대선을 노리는 당대표는 그를 견제하고, ‘기호 2번’으로 급부상한 여성 정치인 양진주(라미란)는 무서운 속도로 변종구를 추격한다. 정치부 기자 정제이(문소리)는 그의 치부를 밝혀
글: 장영엽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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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외된 자를 위해 일생을 바치다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미국인 간호사 엘리자베스 셰핑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서서평’이란 이름으로 선교활동을 시작한다. 서평이란 이름엔 느리고 평온하게 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선교를 시작하기 전 그의 삶은 바람 앞의 등불 같았다. 홀로 서평을 키우던 엄마는 어린 서평을 두고 다른 나라로 떠나버린다. 모녀는 훗날 재회하지만 독실한 가톨릭 교도였던 서평의 모친은 개신교도가 된
글: 김수빈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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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머페트의 성장영화 <스머프: 비밀의 숲>
1980년대 <스머프>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고 자란 독자들이라면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했을 것이다. 왜 스머프 마을엔 스머페트 이외에 여성이 없을까? 왜 스머프 중 자신의 특이사항이나 성향을 이름으로 갖지 않은 이는 스머페트뿐일까. <스머프: 비밀의 숲>은 진정한 스머프가 되고 싶지만 그 이전에 자아를 찾아야 하는 스머페트의 성
글: 양지현 │
20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