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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수없이 재현된 이야기에 인간의 두려움을 얹다, <최후의 만찬>
예수(제이미 워드)가 죽음을 앞둔 마지막 밤, 제자들은 유월절 식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믿음과 충성, 불안과 의심이 뒤섞인 가운데 유다(로버트 네퍼)는 점차 배신의 유혹에 흔들리고, 베드로(제임스 올리버 휘틀리) 역시 자신이 감당해야 할 시험 앞에 놓인다. 마우로 보렐리 감독의 <최후의 만찬>은 잘 알려진 성경 속 사건을 예수의 시선과
글: 최선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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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영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돌핀보이: 푸른 바다의 수호자>
영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돌핀보이: 푸른 바다의 수호자>는 쉽고 다정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진정한 영웅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어린이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돌핀보이(김채하)는 마린 선장(석승훈)에 의해 마을에서 영웅으로 추대된다. 하지만 이 소년은 돌핀보이라는 히어로 네임 대신 진짜 이름을 갖고 싶고, 또래집단에게 동등한
글: 정재현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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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차분하면서도 즐거운 북유럽 애니메이션, <맘보 점보>
파티 준비가 한창인 마을. 어린 하마 맘보는 너무 작아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럼에도 손을 보태고 싶어 하자 어른들은 요리 소스에 넣을 ‘살구버섯’을 따와달라고 주문한다. 즐겁게 숲으로 향한 맘보는 주황색 버섯을 발견하곤 한입 먹어본다. 그러나 그것은 살구버섯이 아닌 ‘요술버섯’이었고, 맘보의 몸은 거대하게 변한다. 놀라서 엉엉 우는 아기 하마에
글: 배동미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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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기의 희망은 앞만 보는 코미디를 타고, <와일드 씽>
1990년대, 19살 황현우(강동원)의 꿈은 댄스가수가 되는 것이다. 보컬 도미(박지현), 래퍼 상구(엄태구)와 함께 댄스그룹 트라이앵글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꿈을 이루지만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명백한 표절로 팀은 해체되고, 20년이 지난 지금 현우는 아무도 찾지 않는 연예인이 됐다. 그런 그에게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강원도 엑스포 유치 기원 공
글: 이유채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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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정석적인 A24 호러화, 그럼에도 날것의 취향이 스멀스멀, <백룸>
가구점 점장 클라크(추이텔 에지오포)는 심리적으로 무너져 있다. 건축가의 꿈은 수포가 되었고, 아내와는 싸우고 헤어졌으며, 가게에는 손님이 없다. 어느 날부터 가구점의 전기세가 수상쩍게 많이 나가기 시작한다. 클라크는 진상을 조사하던 중 가게 지하에서 미지의 공간 백룸을 발견하고, 심리상담사 메리(레나테 레인스베)에게 이를 털어놓는다. 오랜 시간이 흘러
글: 김경수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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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생과 사의 경계에서 부딪히는 살들을 위한 검붉은 기도, <고독의 오후>
죽음의 순간을 향유한다는 것이 가능해지는 예외적인 순간이 있다. 바로 투우 경기가 벌어지는 오후의 뜨거운 시간이다. 투우사는 태어나서 죽음으로 향하는 생명의 섭리를 온몸으로 거부하며 역행하는 숙명을 지녔다. 그는 거대한 몸체의 황소와 대적하며 맹렬하게 부딪힌 후, 온몸에 짐승의 피를 뒤집어쓴 채로 소의 죽음을 증명해야만 살아서 경기장을 빠져나올 수 있다
글: 문주화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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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어린이 맞춤 메뉴로 리뉴얼 오픈,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의 과자를 파는 가게, ‘전천당’. 이곳의 주인 홍자(라미란)는 매일 행운의 동전을 가진 손님을 맞이하고, 그들에게 꼭 맞는 과자를 건네준다. 한편 전천당과 경쟁하는 ‘화앙당’의 요미(이레)는 질투, 욕심 같은 어두운 욕망을 이뤄줄 강력한 과자를 내민다. 행운 혹은 불행. 마법 과자를 쥔 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영화의 원작 소설은
글: 홍수정 │
202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