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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언제까지고 영화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깊은 울림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
한손엔 지팡이, 또 한손엔 캠코더. 이 모습이 85살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의 새로운 자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이 치명적인 위기에 놓이자 그는 카메라를 들고 전세계의 영화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들은 영화관의 의미와 기억을 영상에 담았다. 그렇게 탄생한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가 그의 첫 장편 다
글: 이유채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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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특집] 숏드라마의 생태학 - 숏드라마 특유의 코드 분석부터 이준익 감독, 이상엽 배우 인터뷰까지
영화인들이 시리즈를 연출한다는 소식이 놀라움을 안겼던 시대가 저물고, 바야흐로 영화감독이 숏드라마까지 연출하는 시대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과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등 한국영화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감독들이 키다리스튜디오가 론칭한 숏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과 손잡고 숏드라마를 공개한다. 회당 러닝타임은 1~2분, 많으
글: 배동미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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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고작 앱 하나로 묶기엔 자유분방한 매력들, <귀신 부르는 앱: 영>
고등학교 괴담 동아리 학생들이 심령 스폿으로 유명한 산에 오른다. 금기된 장소로 향한 이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자체 개발한 앱으로 귀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이다. 위령제가 시작되자 산은 금세 스산한 기운으로 물들고, 이내 출처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이들을 덮쳐온다.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학생들은 황급히 의식을 중단하려 하지만, 이미 원한 섞인 저주는
글: 김현승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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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불태우리라, 내 음악만이 남을 때까지,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오디션에 떨어진 우진(우즈) 앞에 남루한 차림새의 남기(저스틴 H. 민)가 나타난다. 처참히 망가진 기타도 수리 가능하다는 ‘해피 기타’의 소문을 들었다며 그는 조각 난 기타를 우진에게 건넨다. 홀린 듯 기타를 수리하고 연주한 우진은 전에 없던 음악적 재능을 거머쥔다. 그러나 연주를 거듭할수록 그의 몸은 기타의 저주에 잠식되기 시작한다. 박세영 감독이
글: 조현나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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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노인과 청춘, 세대를 가로지르는 쿨한 동맹, <간첩사냥>
애국심이 뜨거운 노인 장수(민경진)에겐 사명이 있다. 간첩을 잡아 국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탈북자 영훈(허준석)을 수상히 여기며 예의 주시하던 중 자신의 건물에 세 들어 사는 민서(박세진) 역시 모종의 이유로 영훈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이 차이만큼이나 성향도, 방식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지만 각자의 목적을 위해 동맹을 맺는다. &l
글: 이유채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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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부재의 서사를 완성하는 미완성의 형식, <남쪽>
빅토르 에리세가 <벌집의 정령> 이후 만든 <남쪽>은 예산 소진으로 촬영이 중단된 미완성 영화이지만 스페인영화사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영화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에서 자란 소녀 에스트레야(손솔레스 아랑구렌, 이시아르 보야인)가 땅에 흐르는 수맥을 찾는 아버지 아구스틴(오메론 안토누티)의 비밀을 탐구하는 과정을 그린다.
글: 김소미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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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설득력의 빈자리를 욕심 없는 화법으로 정성껏 채우다,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
도쿄에서 살아가는 미국인 무명 배우 필립(브렌던 프레이저)은 가족 임대 서비스 회사에 들어가 의뢰인의 생활 속 빈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맡는다.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고, 친구가 되는 동안 그는 연기와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을 마주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느라 정작 자신을 위한 자리는 비워둔 인물들. 이들의 초상은 현대
글: 최선 │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