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통신원]
[베를린] “터틀이 해임된다면 다시는 베를린에 영화를 출품하지 않겠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폐막 직후 또다시 독일 정치 갈등의 중심에 섰다. 독일의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에 따르면 영화제 폐막 나흘 후인 2월25일, 볼프람 바이머 문화·미디어 장관이 트리샤 터틀 집행위원장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 회의를 소집했다. 영화 <크로니클스 프롬 더 시즈>로 최우수 장편데뷔상을 수상한 시
글: 지경란 │
2026-03-16
-
[해외통신원]
[LA] 탁구공 같은 젊음의 초상, 티모테 샬라메, 조시 사프디의 <마티 수프림>
할리우드 MZ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티모테 샬라메가 이번에는 탁구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뉴욕의 밑바닥 인생을 사는 마티 역을 맡았다. <마티 슈프림>은 조시 사프디 감독이 동생 베니 사프디와 결별 후 선보이는 첫 영화로, 미국의 시네필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인디 스튜디오 A24에서 제작했다. 영화는 젊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데
글: 안소연 │
2026-02-23
-
[해외통신원]
[파리] 독재자를 키운 마법사, 블라디미르 푸틴과 그의 참모를 다룬 정치 스릴러 <크렘린의 마법사>
세계는 어디로 향하는 걸까. 연일 국제 정세가 혼돈의 도가니인 가운데 정치 스릴러 <크렘린의 마법사>가 프랑스에서 1월 셋째 주 개봉해 전국 948개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20번째 장편인 <크렘린의 마법사>는 2300만유로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로, 이탈리아 총리 출신 마테오 렌치의 정치 고문이었던
글: 최현정 │
2026-02-09
-
[해외통신원]
[델리] 3시간34분의 스파이 스릴러, 연말연초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영화 <두란다르>… 자국과 해외에선 반응 엇갈려
작전명 ‘두란다르’. 인도어로 ‘장인’ 또는 ‘대가’를 뜻하는 이 단어가 연말연초 인도의 극장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아디티야 다르 감독의 신작 <두란다르>는 인도의 스파이 액션 스릴러영화다. 연이은 테러가 발생하자 인도 정보기관은 파키스탄의 테러조직 내부에 스파이를 침투시키는 계획을 세운다. 비밀 요원 함자(란비르 싱)는 지역의 세력 갈등
글: 정인채 │
2026-02-02
-
[해외통신원]
[뉴욕] <파리대왕>에서 <배틀로얄>까지, 찰리 폴린저의 데뷔작 <전염병>호평 잇달아
근래 보기 드문 심리 공포 드라마가 미국 극장가에 등장했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예 감독 찰리 폴린저의 데뷔작 <전염병>(The Plague)이 그것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한정 개봉됐던 이 작품은 1월2일부터 미 전역에 개봉됐으며, 로튼 토마토에서 91명의 평론가로부터 100% 신선도를 부여받았다. <전염병>의 리
글: 양지현 │
2026-01-26
-
[해외통신원]
[베이징] 애니메이션 흥행 돌풍, 2025년 중국 영화시장 결산
2025년 중국 영화시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총 박스오피스는 512억위안(10조5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총 동원 관객수는 12억명에 달한다. 지난해 총수익 425억위안과 비교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좋을 수치다. 2025년 중국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중심의 편중된 흥행 구조가 두드러졌다. 이는 자국영화의 점유율이 82%에 육
글: 한희주 │
2026-01-05
-
[해외통신원]
[베를린] 요동하는 역사와 고요한 섬, 뉴 저먼 시네마의 얼굴, 하크 봄 감독의 유년기를 다룬 영화 <암룸>
지난 10월 초 튀르키예계 독일 감독 파티 아킨의 <암룸>이 독일에서 개봉했다. 올해 칸영화제 프리미에르 섹션에서 첫선을 보인 뒤 여러 영화제를 순회하다 마침내 독일 극장가에 닿은 것이다. <암룸>은 “어린 주인공의 관점에서 정체성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쥐트도이체 차이퉁>)라는 평을 들으며 언론의 호평을
글: 한주연 │
202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