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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재림] “한국 극영화 보유율 80% 달성하겠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려니 힘들다. (웃음)” 30여년간 카메라를 들었던 류재림 신임 한국영상자료원장이 카메라 앞에 서게 되자 멋쩍은 듯 흘린 얘기다. 류재림 원장은 <코리아헤럴드> <서울신문>의 사진기자 출신으로 앞으로 3년간 영상자료원을 이끈다. 당장 파주보존센터가 5월19일 개관 예정이다. 부족했던 수
글: 이주현 │
사진: 손홍주 │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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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연식] “부딪히고 저질러야 나아갈 수 있다”
각본과 연출은 기본이다. 저예산영화 <러시안 소설>(2012), <배우는 배우다>(2013), <조류인간>(2014)을 연달아 연출해온 신연식 감독은 작품마다 각본, 연출 외에 제작과 제작투자, 배우 캐스팅 등에 깊숙이 관여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이래저래 바삐 활동하지만, 신연식 감독의 포부는 소박하다. 제작비 1억~2억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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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대승] ‘신파’와 ‘건조한 정서’, 그 경계를 넘어
‘아무 병도 없으면 가시내야. 슬픈일좀 슬픈일좀, 있어야겠다.’ <조선마술사>(2015)의 두 배우, 유승호와 고아라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김대승 감독은 미당 서정주의 시 <봄>을 적은 편지를 그들에게 건넸다고 한다. 첫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 경험하게 되는 설렘과 아픔의 이중적인 감정을 두 배우가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한다
글: 장영엽 │
사진: 손홍주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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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영진, 이현명, 장원석] “조합원들 이익 보호하고 대변하는 게 최우선 목표”
“타고난 비즈니스맨들이다. 조합이 더욱 유연해질 것이다.” “영화를 잘 만들진 몰라도 영화산업과관련한 주요 이슈를 잘 아는 사람들은 아니다.” 미인픽쳐스 안영진 대표(<몽타주> <살인의뢰> 등 제작), 그린피쉬 이현명 대표(<시크릿>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등 제작),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장원석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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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화] “덱스터 식구들과 함께 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로 세계 1등 하겠다”
가장으로서 김용화 감독에게 2015년은 뜻깊은 해였다. 올해 봄, 그는 노총각 딱지를 떼고 장가를 갔다. 그가 이끌고 있는 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 덱스터가 1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씨네21> 1032호 국내뉴스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를 참조할 것). <미스터 고>(2013)의 주인공 고릴라 링링을 시작으로 <해적: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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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은미] “결과에 흔들리지 않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언제 오세요?” “내일 새벽에 내려갈게. 밤에는 운전하기 힘들어.” 전주에서 한창 촬영 중인 <7년의 밤> 스탭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모양이다. 12월7일엔 (사)여성영화인모임에서 수여하는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이 있었고, 8일엔 인터뷰가 있어 현장을 비웠으니 스탭들로선 프로듀서의 빈자리를 체감했을 터. “괜히 찾는 척하는 거예요. 그런데 또 안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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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경조, 강풀] “이번만큼은 욕심 부리고 싶다 한국 애니메이션에 좋은 동력이 되길”
우리는 때로 어떤 작품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려 애쓴다. 그건 어쩌면 거대한 네온사인 간판처럼 먼저 눈에 띄는 작가의 위상 때문일 수도 있고, 이렇게 좋은 작품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팬들의 배려인 경우도 있다. 의도와 관계없이, 어느 쪽이든 작품에 앞선 의미와 해석은 감상을 방해한다. 강풀 원작 웹툰 <타이밍>을 애니메이션화했다고 들었을 때
글: 송경원 │
사진: 손홍주 │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