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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스마일>
탁구공처럼 빠르게 오가는 잡담, 시시한 듯 재미있는 농담. 잡담과 농담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순간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단편집 <스마일>을 읽으면 떠오른다. <스마일>에서 주인공 데이브는 비행기를 타는데, 느닷없이 승객 한명이 죽는다. 정체불명의 옆자리 사람 잭은 그 사망자가 헤로인을 먹어서 운반하
글: 진영인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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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엔드 오브 맨>
바쁜 하루 속에 미래를 계획하는 일상다운 일상, 그런 일상 속으로 원인불명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다들 별일 아니라고 여기고 전염병이 돈다는 응급실 의사의 신고를 무시했으나, 곧 사망자가 폭증하고 바이러스는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하여 유럽으로, 미국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간다. 사람들은 출근을 피하고 집에 숨어 지내거나 인구밀도가 낮은 동네
글: 진영인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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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사라진 반쪽>
이런 이야기가 재미가 없을 수 있을까? 피부색이 밝은 유색인 쌍둥이 자매가 있다. 이중 한명이 자신을 백인이라 속이고 새 삶을 살게 된다. 여자는 남편과 아이에게조차 가짜 과거를 지어낸다. 쌍둥이 중 한명은 백인으로, 한명은 흑인으로 살게 된다. 이 소설이 재미가 없을 리가. 1950년대, 인종차별이 심하던 미국 남부에는 피부색이 밝은 유색인들만 사는
글: 김송희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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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세상에 없는 나의 집>
금희의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을 읽으면서 <파친코>의 선자가 자꾸 연상됐다. 디아스포라 문학이라는 범주 안에서 재일 동포와 조선족, 탈북자의 삶은 자주 포개졌다가 흩어진다. 이들은 타민족에게 차별당할 뿐 아니라 같은 동포에게도 ‘너는 우리와 다르다’고 선 그어진다.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의 ‘나’는 중국 대학교
글: 김송희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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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5월의 책
엔드 오브 맨_크리스티나 스위니베어드 지음
스마일_김중혁 지음
세상에 없는 나의 집_금희 지음
사라진 반쪽_브릿 베넷 지음
나보코프의 러시아 문학 강의 개정판_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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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노이즈: 생각의 잡음-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더 잘 판단하기 위해서
<생각에 대한 생각>의 대니얼 카너먼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노이즈: 생각의 잡음>은 부제 그대로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을 이야기한다. <선택 설계자들>의 올리비에 시보니, <넛지>의 캐스 R. 선스타인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우리가 판단을 내릴 때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을 크게 편향과 잡음으
글: 이다혜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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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당신은 지나갈 수 없다>
여자는 식당에서 주방보조원으로 일하다 병원 급식조리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병원은 급식사업이 외주업체로 넘어가며 비정규직 조리원들이 농성 중이다. 요리하기를 즐겼던 여자는 이제 요리 과정만 떠올려도 구역질이 난다. 치매 시어머니에게서 자신의 미래를 본 50대 여자에게 남은 삶은 그저 주어졌기에 버텨야만 하는 것이다. 남자는 사업 실패 후 건설 현장 교통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