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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100미터>,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라몬(다니 로비라)은 모든 일에 열정이 넘치는 광고 기획자이다. 또한 그는 임신 중인 아내와 어린 아들을 둔 가장이기도 하다. 어느 날, 라몬은 운동화 끈을 묶다가 자신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음을 느낀다. 그는 신체 기능을 서서히 마비시키는 질환인 ‘다발성경화증’ 환자였던 것이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글: 김보연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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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불온한 당신>, “여자를 사랑한 사람, ‘바지씨’를 찾아서”
이묵은 일흔이 다 된 나이임에도 무척 동안이다. 짧은 스포츠머리에 허스키한 음성을 지닌 이묵은 자신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은 후 바지씨(남자 역할의 레즈비언을 내부에서 지칭하는 말)로 평생을 살아왔다. 감독 이영이 사는 오늘날은 ‘바지’와 ‘치마’를 구분하지 않고 그저 레즈비언으로 통칭한다. 이묵의 정체성을 아는 고향 사람들은 짧은 머리의 취재진을 보
글: 김소희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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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다이노소어 아일랜드>, 공룡에 시간 여행이란 테마를 합쳤다
어린이영화의 단골 소재인 공룡에 시간 여행이란 테마를 합쳤다. 여름방학을 맞은 소년 루카스(다리우스 윌리엄스)는 혼자서 탄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는 바람에 외딴섬에 떨어진다. 눈을 뜨니 같이 탔던 승객들은 온데간데없고, 책에서나 봤던 선사시대 공룡이 살고 있다. 당황한 루카스 앞에, 오랜 시간 섬에서 공룡을 연구 중이라는 캐서린(케이트 라스무센)이 나타난
글: 곽민해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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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가장 거친 남자의 가장 뜨거운 엔딩
영국 한적한 교외의 트레일러촌에 반사회적 집단이 거주한다. 콜비(브렌던 글리슨)를 정점으로 하는 떠돌이 집단은 일탈과 범죄를 일삼으면서 법망을 피해다닌다. 콜비의 아들인 채드(마이클 파스빈더)는 두 아이들만은 아버지의 강권적 지배에서 벗어나서 살게 하고 싶다. 하지만 콜비는 고요하지만 집요한 방식으로 채드와 손자들의 삶을 자신의 공동체에 묶어두려고 한다.
글: 송효정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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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강숙의 <플래시댄스> 추억을 재생하다
감독 에이드리언 라인 / 출연 제니퍼 빌스, 마이클 누리, 릴리아 스칼라 / 제작연도 1983년
FlashDance… What a feeling.
태어나고 자라는 동안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다. 새로운 물건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고마운 물건들이 사라져가고 있기도 하다. 어린 시절 수년간 숱하게 끼고 살았던 VHS 테이프와 재생장치인 VCR도 이제는 더
글·그림: 강숙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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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여름밤을 음악으로 가득 채워줄 축제가 다가온다.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충무로와 동대문, 명동 일대에서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개최된다. 2015년 프리 페스티벌을 거쳐 지난해부터 정식으로 첫발을 디딘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세계 유일의 뮤지컬영화제라는 선명한 컨셉으로 단단하게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지난해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다양하면서도 집중력
글: 송경원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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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72살 노장 잔니 아멜레오 감독의 <라 테네레차>
나폴리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호화로운 별장, 같은 집에 사는 특이한 두 가족. 이들의 삶이 어느 날 마주치게 될 비극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잔니 아멜레오 감독의 영화 <라 테네레차>(La tenerezza)는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개봉한 뒤 첫주 만에 100만유로의 수익을 거두었고, 5주 동안 200만유로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둔 히트
글: 김은정 │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