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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성장하지 않아도 절망하지 않는 주인공, <스터디그룹> 이장훈 감독
연초에 벌써 올해의 짠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고등학생 윤가민(황민현)은 진실로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는 친구다. 선생님 말씀을 토씨 하나 빼먹지 않고 필기하고 공부할 체력을 기르다 보니 무림 고수까지 됐으나 그의 등수는 애석하게도 280등 중 279등이다. 공부에 관심 없는 학생들이 모인 유성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해 등수 향상을 기대하지만 여기서도 꼴등 언저리
글: 이유채 │
사진: 최성열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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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순정 만화의 설렘과 즐거움, <바니와 오빠들> 김지훈 감독
MBC 드라마는 청춘물의 요람이었다. <논스톱> 연작과 <하이킥!> 시리즈 등 시트콤을 통해 수많은 청춘스타를 배출했고 <역도요정 김복주>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로맨스물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동안 장르물에 집중했던 MBC가 “새로운 얼굴이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지는 지금, 공영방송이 다해야 할 의무”를 되새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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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제대로 울릴 정통 멜로’, <우리 영화> 이정흠 감독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배우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찍는 남성 감독의 사랑 이야기. 2000년대에서 날아온 듯한 로그라인을 가진 SBS <우리 영화>는 2025년에 이르러 클래식과 재해석 중 어느 길을 갈까. JTBC <구경이>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이정흠 감독에게 장르에 관해 묻자 명쾌한 답변이 돌아왔다. “대본에 슬픈 신이
글: 이유채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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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정형화된 틀을 깨트리는 즐거움, <하이퍼나이프> 김정현 감독
한때 천재 의사라는 찬사 담긴 별명으로 불렸던 세옥(박은빈)은 과거 자신을 늪에 빠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한다. 갑작스러운 조우 끝에 오랫동안 유예되었던 두 사제간의 갈등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새로운 대립과 갈등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휴머니즘과 로맨스 혹은 경쟁사회. 크게 두 주축으로 전개됐던 메디컬 장르는 <하이퍼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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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이 이야기가 존재하게 되어 안심이 된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노덕 크리에이터, 김혜영 감독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로그라인을 18살 희완(김민하)이 18살 람우(공명)에게 속삭인다. 고2 어느 만우절. 선생님을 속인다는 명분으로 희완은 람우와 단 하루 이름을 바꾸고 소동을 빚는다. 그로부터 6년. 이번엔 검은 옷을 입은 람우가 무기력한 대학 생활을 이어가던 희완에게 다시 한번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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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누아르의 감성은 짙게, 액션은 새롭게’, <광장> 최성은 감독
오세형, 김균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상화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기준(소지섭)은 다른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하던 동생 기석(이준혁)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기석의 죽음으로 시작된 기준의 복수는 서울의 패권을 두고 힘겨루던 ‘주운’과 ‘봉산’이라는 두 조직과 이들이 대적하는 ‘광장’ 바닥에 관한 서사로 확장된다. 지난해 12월31일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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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태도’, <사마귀> 변영주 감독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여성 범죄자. 그의 별명은 사마귀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사람을 구하기 위해 경찰이 된 그의 아들은 어머니와 동일한 수법을 활용하는 살인범을 잡기 위해 평생 증오해온 어머니와 협력 수사를 시작한다. 정이신(고현정)과 차수열(장동윤). 가족관계의 굴레에 묶인 둘은 그저 앞으로 빠르게 달려가지도, 뒤돌아 출발지로 선회하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