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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6개의 키워드로 보는 <택시운전사> 제작기
택시, 영화의 시작이자 끝
만섭의 택시는 1973년식 ‘브리사’다. 진작에 단종된 차를 되살리기 위해 브리사를 수배한 뒤 해체와 재조립, 세밀한 개조 작업을 거쳐 만섭의 녹색 택시가 완성됐다. 수입, 도색, 테스트에만 7개월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고락선 촬영감독은 “<택시운전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촬영은 금남로나 광주 거리가 아니라 브리사
글: 송경원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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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6개의 키워드로 보는 <군함도> 제작기
지옥섬을 재현하다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18km 떨어진 섬, 그곳에 지옥이 있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는 일제강점기였던 1945년,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로 징용됐던 하시마섬을 영화의 주요 무대로 삼는다. 섬의 외양이 군함을 닮았기에 ‘군함도’라고도 불렸던 이곳은 탄광산업이 기반이었고, 석탄 채굴에 동원된 수백명의
글: 장영엽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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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군함도> vs <택시운전사> 관전 키워드
7월 마지막주로 예정된 롯데의 <청년경찰> 시사를 끝으로 2017년 여름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을 만나게 될 여름영화 빅5가 모두 베일을 벗는다. 올해 여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한국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덩케르크> 등 한국 감독이 연출한 외국영화, 한국영화 못지않게 높은 관심을 받고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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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스티븐 킹이 사랑하는 영화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을 비롯해 스티븐 킹이 직접 고른, ‘스티븐 킹이 사랑하는 영화들’을 런던의 영국영화협회(BFI) 사우스뱅크 상영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BFI가 스티븐 킹의 70번째 생일(9월 21일)이자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최신 영화 <그것>의 개봉(9월 8일
글: 손주연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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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반복과 독립으로 보는 <내 사랑>
<내 사랑>(2017)의 시작 장면은 영화 전체를 압도하는 힘이 있다. 어슴푸레한 조명 아래 한 여인이 붓을 짚는다. 조심스레 물감을 입히는 손길, 붓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선명한 색, 그림으로 녹아드는 색색의 선들. 그녀의 느린 몸짓은 아픈 몸 때문이건만 이 순간에는 어쩐지 경건한 정조가 흐른다. 천천히 선을 긋는 우아한 움직임. 이 장면을
글: 홍수정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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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하백의 신부 2017> 깎아내리기는 이제 그만
“걔가 말이지”, “그 아가씨가”, “그 아줌마가”. 올해 방영한 OCN 드라마 <보이스>와 <터널>, KBS 드라마 <추리의 여왕> 속 남자주인공을 모아놓고 각자 여자주인공에 관해 말해보라 하면 아마 이렇게 운을 뗄 것이다. 이들이 끈질기게 고집했던 호칭은 자신보다 계급이 높은 상관, 경찰 외부 자문을 맡은 전문가인 범죄
글: 유선주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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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킹스맨: 골든 서클>,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lce
감독 매튜 본 / 출연 콜린 퍼스, 줄리언 무어, 태런 에거턴, 마크 스트롱, 할리 베리, 엘튼 존,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개봉 9월 22일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는 명대사를 남긴 &l
글: 장영엽 │
201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