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통신원]
[델리] 구습을 풍자하는 영화부터 여성 캐릭터가 빛나는 영화들 선보여
최근 인도영화의 다양성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발리우드 외에도 다양한 지역 영화를 포괄하는 것이 인도영화 시장의 특징이지만 주류인 마살라 장르에 편향되지 않으려는 시도가 이어지며 소재 면에서도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은 악샤이 쿠마르가 출연한 <토일렛: 에크 프렘 카타>다. 알 만한 사람들은 알지만 인
글: 정인채 │
2017-10-10
-
[영화비평]
<아이 캔 스피크> 혐오의 시대에 도착한 연대의 영화
프롤로그: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89)는 자상하면서 당당했다. 영화 <귀향>(2015)의 모델인 강 할머니를 뵌 건 몇해 전 일본 대학생들의 나눔의 집 방문을 취재하면서였다(경기 광주의 나눔의 집에는 현재 열분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머물고 있다). 일본인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를 직접 듣고 나누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글: 송형국 │
2017-10-10
-
[TView]
[TVIEW] <란제리 소녀시대> 그녀들의 기억 속으로
포장마차에서 누군가가 “이모님”을 찾으면 왜 하필 이모일까 생각한다. 적당히 먼, 외가의 이모에게서 구하는 막연한 친근함 때문일까? 1979년 대구가 배경인 KBS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도 같은 집에 사는 식모가 이모라고 불린다. 정희(보나)는 자신을 다정하게 살피는 도화(박하나)를 “이모야”라고 부르고, 정희의 엄마(김선영)도 그녀를 이모라고
글: 유선주 │
2017-10-10
-
[Coming Soon]
[Coming Soon] <마더!>, 평화롭던 부부의 집,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방문
<마더!> Mother!
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 / 출연 제니퍼 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에드 해리스, 미셸 파이퍼, 돔놀 글리슨 /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10월 19일
“눈을 떴을 때, 이 영화가 내 안에서 솟구쳐나왔다.” 빈집에서 홀로 키보드를 앞에 둔 지 불과 닷새 만에 대런 애로노프스키는 신열을 앓으며 <마더
글: 이화정 │
2017-10-10
-
[커버스타]
<희생부활자> 김래원 - 기존의 김래원을 배제하는 작업
부드러운 이목구비, 그중에서도 선한 눈빛이 주는 힘이 커서 김래원이 연기한 캐릭터엔 인간미가 흐른다. <해바라기>, <마이 리틀 히어로>(2012), <강남1970>(2014), <프리즌>(2016) 등에서 보여준 것처럼 능글맞거나 폭력적이거나 위악적인 순간에도 김래원의 연기엔 언제나 인간적 동의를 구하는 순간들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10-10
-
[커버스타]
<희생부활자> 김해숙, "엄마는 엄마다"라는 말의 뜻
김해숙이 연기하는 인물은 대부분 누군가의 엄마다. 하지만 그가 연기한 엄마들은 누구의 무엇이란 설정을 뛰어넘는 강력한 개성을 가진다. 그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엄마의 숫자만큼 매번 차별화되게 연기해야 한다”라는 배우의 믿음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 <해바라기>와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어 <희생부활자>까지 김래원과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7-10-10
-
[커버스타]
<희생부활자> 김해숙·김래원 - 마더!
이렇게 멋진 투숏이라니. 김해숙이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분위기를 리드하면 김래원은 차분히 보조를 맞춘다. 서로의 에너지가 조화로우니 어떤 포즈를 취해도 어색함이 없다. <해바라기>(2006), 드라마 <천일의 약속>(2011), <희생부활자>(2017)까지 세 번째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춰온 터라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