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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1987년 9월 8일, 김대중은 1971년 이후 16년 만에 광주를 찾았다. 그사이 군사정부로부터 5번의 죽을 고비, 6년의 감옥 생활, 55차례의 가택연금, 777일의 망명 생활 등 온갖 고초를 겪었다. 광주 시민 수십만명이 그를 보기 위해 광주역으로, 수만여명이 그가 가장 먼저 들른 망월묘역으로 몰려들었다. 광주민주화운동 열사들이 잠든 그곳에서 김대중
글: 김성훈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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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집 이야기> 오래된 집의 구석구석처럼 디테일로 가득 찬 영화
살던 집의 계약이 끝나 새집을 구해야 하는데 신문사 편집기자인 은서(이유영)는 쉽사리 새집에 마음을 내어주지 않으려 한다. 이곳도 저곳도 다 내 집이 아닌 것 같아 결국 임시거처가 필요해진 그녀는 아빠 진철(강신일)이 홀로 살고 있는 인천의 고향집에서 잠시 머물기로 한다. 재혼 후 제주도에서 행복한 신혼을 즐기는 엄마(서영화)와 육아로 바쁜 언니는 진철과
글: 김소미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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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크롤> 한정적인 공간에서 악어와의 사투만으로 승부를 보는 재난물
헤일리(카야 스코델라리오)는 기본적인 재능은 있지만 실전에서는 매번 3등 안에 들지 못해 자신감이 추락한 수영선수다. 그는 허리케인 웬디가 상륙한 후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 데이브(배리 페퍼)를 찾기 위해 폭풍우를 뚫고 과거에 살던 집을 찾는다. 지하실에서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후 쓰러진 아버지를 발견해 끌고 나오던 찰나, 집 근처 악어농장에서 뛰쳐나온 악어
글: 임수연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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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카센타> 이 사회의 ‘구멍’에 대한 이야기
‘국도변 아스팔트에 못을 박아 타이어를 펑크낸 후 자신의 카센터로 유인한 부부가 있습니다. 상습적인 범행의 이유는 가난이었습니다.’ 아마 <카센타>의 이야기가 뉴스에 소개된다면 이 한줄로 정리될 것이다. 한달에 20만원도 못 벌어 입에 겨우 풀칠하는 대흥카센터 재구(박용우), 순영(조은지) 부부. 그러나 카센터마저 곧 내줘야 할 처지에 몰린 재
글: 이화정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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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겨울왕국2> 평화를 되찾은 아렌델 왕국에 새로운 위기가 찾아온다
평화를 되찾은 아렌델 왕국에 새로운 위기가 찾아온다. 엘사(이디나 멘젤)는 어느 날부터 의문의 목소리가 자신에게만 들려오자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중 불, 바람, 물, 땅 등 4대 정령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하고, 주민들은 황급히 피난길에 오른다. 엘사와 안나(크리스틴 벨), 크리스토프와 울라프는 트롤들의 조언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법의 숲으로 길
글: 송경원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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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를 찾아줘> 모성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수만 가지 고통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간호사 정연(이영애)과 명국(박해준) 부부는 6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전국의 실종아동전문기관이나 보육시설 등을 찾아 헤맨다. 혹시 모를 아이의 생사를 좇으며 사는 부부의 일상은 정상이 아니다. 두 사람은 지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실제 아이를 찾은 부모들을 만나 위로를 받으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명국은 전단지를 보고 연락했다는
글: 김현수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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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이리시맨> 마초적 갱스터 무비에 대한 스코시즈의 묵직한 코멘트
마틴 스코시즈가 갱스터를 위한 근사한 동창회를 주최했다.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하비 카이텔 등 그의 대표작을 함께한 배우는 물론 의외로 한번도 협업한 적 없던 알 파치노가 가세했다. <아이리시맨>은 찰스 브랜트의 논픽션 <아이 허드 유 페인트 하우시스>를 원작으로 재구성한 미국 마초들의 현대사다. 2000년, 양로원에서 쓸쓸하게
글: 임수연 │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