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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찬스(Chance)와 초이스(Choice) 사이 여전히 반짝이는 농담(혹은 진실), <럭키 데이 인 파리>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서 사는 파니(루 드 라주)와 장(멜빌 푸포)은 사교모임을 즐기는 이상적인 상류사회 커플이다. 완벽해 보였던 두 사람의 삶은 어느 날 파니의 고등학교 동창 알랭(닐스 슈나이더)이 나타나며 균열이 시작된다. 파니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알랭과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점점 빠져든다. 운명적인 만남을 믿는 문학가 알랭과 달리 부자 남
글: 송경원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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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시궁창을 댄스홀로 만드는 마법사 숀 베이커의 친구들, <왼손잡이 소녀>
5살 소녀 이징(니나 예)이 엄마 그리고 언니와 함께 대도시 타이베이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시골에서 살다온 이징의 눈에 타이베이는 온통 신기한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꿈의 공간이지만, 엄마 슈펀(저넬 차이)과 언니 이안(시 유안 마)에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버텨 살아남아야 하는 정글 같은 곳이다. 슈펀은 야시장 한편에 국수 가게를 차려
글: 김철홍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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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어디선가 이미 본 것들만 ‘리플레이’, <리플레이>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한 아이돌 스타 은채(조수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랫동안 교류가 없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다. 그가 남긴 것은 출처 모를 빚과 낡은 태권도장뿐. 주변에 떠밀려 계륵 같은 유산을 떠안게 된 은채는, 그곳에서 옛 친구 희찬(김동한)과 재회하며 잠시 접어두었던 꿈을 다시 펼치기 시작한다. 대부분이 어린 시절부
글: 남지우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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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적당히 치고 빠지는 코리아 판타지,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엄마(홍 다오), 그리고 심해지는 발작 증세. 거리의 이발사 환(뚜언 쩐)은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착한 청년이지만, 그가 짊어진 가족의 생계와 병세는 한계에 다다른다. 결국 환은 엄마가 젊은 시절 아버지를 만났던 한국으로 떠나기로 한다. 더 나은 치료, 혹은 잃어버린 가족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절박함과 함께. 지난 8월 베트남에
글: 남지우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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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세계와 불화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그럼에도 세계에 빛을 밝히려 할 때, <에스퍼의 빛>
<에스퍼의 빛>은 테이블톱 롤플레잉게임(TRPG)을 즐기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해진 대본 없이 게임 플레이어들이 가상의 역할을 연기하는 TRPG의 대전제에 따라 <괴력의 아이들><새벽의 파편><기뇌국>의 주인공들은 OA 에스퍼가 제공하는 선택지에 의거한 모험을 떠난다. <에스퍼의 빛>
글: 정재현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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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10년의 서정적인 기록, <바람이 전하는 말>
<킬리만자로의 표범><하얀 목련><향수><타타타 >….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히트곡을 쓴 작곡가이자 뛰어난 기타리스트 김희갑, 그의 동반자이자 컬래버레이터인 작사가 양인자. <바람이 전하는 말>은 두 사람의 이웃이었던 양희 감독이 10년에 걸쳐 남긴 기록이다. 김희갑, 양인자부터 그들과 협업한 뮤지
글: 김연우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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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비극 재현, 딱 거기까지, <난징사진관>
1937년 12월13일 일본군에 함락당한 난징은 생지옥이 된다. 일본군은 중국군의 사기를 꺾으려는 목적으로 학살을 저지르고 사진으로 기록하려고 한다. 길상 사진관의 집배원 쑤류창(류호연)은 우연히 일본군의 종군 사진사 이토 히데오(히라시마 다이치)에게 조수로 발탁된다. 그는 지하에 숨은 사진관 사장 진천종(왕효)에게 필름현상을 배우며 겨우 목숨을 부지한
글: 김경수 │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