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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빙보이 인 뉴욕> 가상의 세계에서 소소한 현실의 이야기
마크 웹의 세상에 ‘성장’은 꼭 필요한 요소다. <500일의 썸머>라는 현실에 발붙인 연애를 통한 성장담에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갔을 때도, 마크 웹 감독은 영웅 스파이더맨의 소소한 일상을 관찰하는 데 주력했다. 가상의 세계에서 소소한 현실의 이야기로 ‘컴백’한 <리빙보이 인 뉴욕> 역시 그 성장의
글: 이화정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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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러빙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삶을 영화의 재료로 삼은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삶을 영화의 재료로 삼은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반 고흐의 자살을 둘러싼 의혹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구조를 취한다. 그 의혹을 풀어가는 인물은 아르망 룰랭(더글러스 부스). 반 고흐가 여러 점의 초상화를 그렸던 우편배달부 조셉 룰랭의 아들이자 반 고흐의 그림 <아르망 룰랭의 초상>의 주인
글: 이주현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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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전여빈의 <라비앙 로즈> 오직 사랑
감독 올리비에 다한 / 출연 마리옹 코티야르, 장 피에르 마틴, 제라르 드파르디외 / 제작연도 2007년
수능을 치르던 교실은 왜 그렇게 차가웠던지, 그 안의 난로 열기는 왜 그렇게 숨이 막혔던지. 열아홉에서 스물이라는 나이의 무게를 느끼며 ‘어른’이라는 명사를 동사로 체감해나가던 즈음에 만났던 영화들이 있다. 여전히 지금의 내게 힘이 되는 영화, 올
글: 전여빈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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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사랑을 담아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러빙 빈센트>의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화가 출신으로 “영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공동감독 휴 웰치먼은 대담하게도 장편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반 고흐 화풍으로 초당 12프레임, 6만5천여장의 유화를 그리는 애니메이션 작업에 4천명이 지원했다. 평생 기다려온 작품이라고 달려온
글: 김혜리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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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도쿄국제영화제③] 마쓰이 다이고 감독 -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는 청춘의 감정
<아이스크림과 빗소리>는 74분의 러닝타임이 단 하나의 숏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게 보이게끔 찍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이 영화를 만든 마쓰이 다이고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감독 중 하나다. 40여명의 배우 및 스탭과 10일간의 리허설을 거친 후 단 이틀 만에 <아이스크림과 빗소리>의 촬영을 마쳤다는 그를 만났다
글: 임수연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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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도쿄국제영화제②] 배우 안도 사쿠라 - 일본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결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는 ‘일본영화의 뮤즈들’로 선정된 안도 사쿠라는 예쁘장하기보다는 평범한, 특히 <백엔의 사랑>(2014)에서는 못생겨 보여야 하는 여성을 연기해왔다. 그동안 매스미디어에서 ‘뮤즈’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빼어난 아름다움이 작품 안팎에서 강조되는 여성에게 상투적으로 주어지는 수식어였다. 때문에 그를 일본영화계를 대표하는 뮤즈라
글·사진: 임수연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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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도쿄국제영화제①] 양영희 감독 - 어머니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
<가족의 나라>(2012)의 양영희 감독이 배우 안도 사쿠라와 함께 <가족의 나라> 관객과의 대화(GV)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30주년을 맞은 도쿄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그는 북송사업의 일환으로 세 오빠를 북한으로 보낸 가족사를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2006), <굿바이, 평양>(2009) 그리고 극영화 <
글·사진: 임수연 │
20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