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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손원평의 <돌아온 오즈> 어린이 관람 불가
감독 월터 머치 / 출연 페어루자 보크, 니콜 윌리엄스, 진 마시 / 제작연도 1985년
물론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영화들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칼럼의 제목에 맞는 영화를 떠올리다보니 역시 결론은 하나다. 내 인생의 10년가량, 그러니까 6살 때부터 10대 후반으로 접어들 때까지 거의 매일 밤 머릿속에 떠오르며 나를 벌벌 떨게 한 영화. 이 정도면
글: 손원평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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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흐르다
동계올림픽이 가져다준 또 다른 즐거움은, 여성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TV로 접하는 경험이었다. 안경 너머 예리한 눈, 튼튼한 팔뚝, 안전모에 눌린 머리칼, 포효와 눈물. 강하고 빠르고 정확한 그들은, 평소 우리가 미디어로 접하는 여성상이 얼마나 대동소이했는지 깨우쳐줬다.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에서 김보람 감독은 여성의 생리를 새롭게 바라보면서
글: 김혜리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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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개들의 섬> 웨스 앤더슨 감독 인터뷰
지난 2월 15일,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포문을 열었던 웨스 앤더슨의 신작 <개들의 섬>이 결국 은곰상 감독상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존재감을 입증했다. 웨스 앤더슨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로, 그는 이제 명실상부한 베를린영화제 단골손님이 됐다. <개들의 섬>은 영화제 내내 기자, 평론가들에게
글: 한주연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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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이 말하는 것
베를린영화제 수상자 리스트
금곰상_ <터치 미 낫> 애디너 핀틸리(루마니아)
은곰상 심사위원대상_ <얼굴>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폴란드) / 알프레드 바우어상_ <상속녀> 마르셀로 마르티네시(파라과이) / 감독상_ <개들의 섬> 웨스 앤더슨(미국) / 여우주연상_ <상속녀> 아나 브룬스(파라과이)
글: 한주연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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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발견! 웰컴 투 시네마틱 유니버스 김용삼
어느 범주에 넣어야 할까. 난감하고 또 심상치 않은 감독의 등장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혜영>(2016)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김용삼 감독은 독특한 연출과 작업방식으로 시선을 끄는 감독이다. 자신의 연애담을 곧 영화의 소재로 쓴 작품에서,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슬픔에 빠진 ‘성우’를 연기한다. 감독, 각본, 촬영, 편집도 김용삼 감독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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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19세기 삼각 로맨스가 뉴욕을 사로잡다
조용한 시골. 느닷없는 굉음과 함께 괴이한 물체가 나타난다. 머리는 동물의 해골과도 같고 세개의 다리는 공구를 조잡하게 이어 만든 듯한 모양새다. 이 괴생명체는 헛간으로 들어가더니 다리를 프로펠러 삼아 송아지를 끌고 공중으로 날아가버린다. 영화 <노벰버>의 첫 장면이다.
지난 2월 23일 뉴욕에서 개봉된 라이너 사르넷 감독의 흑백영화 <
글: 양지현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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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환상을 보존하는 방식에 관하여
다소 지엽적인 질문 하나를 던져보고 싶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왜 영화관에 가지 않을까. 크리처(더그 존스)를 찾기 위해서라는 예외적인 목적을 제외하고 엘라이자는 극장에 가지 않는다. 엘라이자가 영화를 즐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코너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자일스
글: 김소희 │
201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