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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이, 토냐> 세상이 열광하고 버렸던 은반 위의 악녀
<아이, 토냐>는 1990년대를 풍미한 미국 피겨스케이트 선수 토냐 하딩(마고 로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이야기는 토냐 하딩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실제 인터뷰와 극을 오가며 진행된다. 딸이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한 엄마(앨리슨 재니)의 감시를 받으며 악으로, 깡으로 스케이트를 탔던 어린 시절부터 제프 길롤리(세바스천 스탠)와 사랑에 빠
글: 김성훈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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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리는 썰매를 탄다> “썰매 위에서 가장 행복한 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2012년 IPC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를 70여일 앞둔 어느 날, 홀로 서기가 불편한 장애인 남성들이 아이스하키 경기를 연습하기 위해 하나 둘 모인다. 이들은 정부의 별다른 도움 없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연습 비용을 충당한다. 그들은 두 다리가 멀쩡하던 시절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 한다. 아이스하키는 그들에게 새로운 인생에서 주어
글: 김현수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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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라진 밤> 아내의 사체가 사라졌다
박진한(김강우)은 아내 윤설희(김희애)를 살해했다. 박진한은 완전범죄라고 생각했지만, 그날 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체보관실에서 보관 중이던 아내의 사체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이 기묘한 시체 실종사건을 담당하는 베테랑 형사 우중식(김상경)은 본능적으로 박진한을 의심한다. 진한은 중식에게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숨겨두었던 살인의 증거들이 진한 앞에
글: 박지훈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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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플로리다 프로젝트> 버려진 사람들의 이야기
이것은 버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니(브루클린 프린스)와 미혼모 핼리(브리아 비나이트)는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테마파크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캐슬’ 모텔에 장기투숙하고 있다. 둘은 비슷한 처지의 이웃들과 모여 근근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산다. 엄마가 일을 나가는 동안 무니와 친구들은 모텔 주변 폐허촌과 관광객들이 테마파크에 가기 위해 가끔 들르는
글: 김현수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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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라타주> 이즈미에게 하야마와 함께했던 시간들은 모두가 특별하다
사랑의 감정을 조리 있게 기술하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 <나라타주>는 그 불가능한 지점을 풀어내보려 안간힘을 쓰는, 그래서 안쓰러운 마음이 전해지는 영화다. 영화는 주인공 이즈미(아리무라 가스미)의 시점에서 지난 사랑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야근을 하던 비 내리는 밤, 이즈미는 대학생 때의 기억을 소환해낸다. 학교 연극제를 도와달라는 고교
글: 이화정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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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틀 포레스트> 혜원의 자급자족 농촌 라이프
서울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김태리)은 어느 겨울, 문득 짐을 챙겨 고향 미성리로 향한다. 집에 도착한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꽝꽝 언 땅에 묻힌 배추를 꺼내 얼큰한 배춧국을 끓여먹는 것. 그날부터 혜원의 자급자족 농촌 라이프가 시작된다. 잠깐 쉬다가 “금방 올라갈 거”라고 믿었지만, 계절은 겨울로 시작해 봄, 여름, 가을을 거쳐 다시 겨울로 순
글: 장영엽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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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팬텀 스레드> “레이놀즈는 내 꿈을 이뤄줬어요. 대신 난 그가 열망하는 걸 줬죠.”
“레이놀즈는 내 꿈을 이뤄줬어요. 대신 난 그가 열망하는 걸 줬죠.” <팬텀 스레드>는 모닥불에 비친 한 여인의 얼굴에서 시작되는 영화다. 그녀의 이름은 알마(비키 크리엡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레이놀즈(대니얼 데이 루이스)는 머리를 식히러 시골로 향하던 중 어느 식당에서 알마를 발견했다. 그녀가 자신이 꿈꿔온 완벽한 뮤즈임을 직감한 레이놀즈
글: 장영엽 │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