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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허리케인 하이스트> 태풍의 눈을 이용한 범죄
재난과 액션, 범죄 장르가 혼합된 영화로 롭 코언 감독의 장기를 살려 러닝타임 내내 ‘분노의 질주’가 이어진다. 역대 최강의 허리케인이 예고된 앨라배마 주, 모두가 떠난 텅 빈 도시에 미 연방 재무부 금고를 털기 위한 범죄조직이 들이닥친다. 이들이 몇주 전 미리 파쇄기를 해킹한 덕분에 금고에는 6억달러의 현금이 쌓인 상태. 기상학자인 윌(토니 켑벨)과 보
글: 김소미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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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엄마의 공책> 오직 가족만을 위한 세월의 비법
치매가 왔다. 다른 것을 몰라도 30년간 반찬가게를 해오며 음식에는 일가견이 있던 애란(이주실)이 갑자기 레시피를 잊어버리고, 아들 규현(이종혁)에게 춘천까지 차로 데려다줄 수 있느냐고 부탁하고는 정작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자신이 이곳에 오고 싶었던 이유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는 바가지를 들고 계단을 내려오는 것도 힘겨울 만큼 몸을 가누지 못한다. 그
글: 임수연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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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로건 럭키> 인생역전을 노리는 짜릿한 한탕!
미국 남부의 시골 웨스트버지니아, 로건 삼남매는 가난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큰형 지미(채닝 테이텀)는 다리가 불편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동생 클라이드(애덤 드라이버)는 바텐더인데 군에서 복무할 때 한손을 잃었다. 막내 멜리(라일리 코프)는 운전을 즐기고 미용실에서 일한다. 지미는 레이싱 시합 경기장에서 공사 인부로 일하다가 경기장 곳곳
글: 김성훈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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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20BPM> 살아 있어, 이렇게 뜨겁게!
1989년 파리. 액트업 파리 활동가들은 에이즈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예방책을 내놓지 못하는 무책임한 정부와 제약회사를 상대로 시위를 벌인다. 회의장에 난입해 가짜 피를 투척하고 제약회사의 사무실에 침입해 구호를 외친다. 너희들은 살인자다! 우리에겐 시간이 별로 없어! 성소수자 단체에서 시작한 액트업은 에이즈 감염인 권리 보장 운동을 벌이는 행동
글: 이주현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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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쓰리 빌보드> 범인이 잡히는 그날까지
“내 딸이 죽었다.” “아직도 범인을 못 잡은 거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윌러비 서장?”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에빙시의 외곽, 세개의 광고판에 적힌 문구가 마을을 뒤흔든다. 광고판을 설치한 이는 딸을 잃은 엄마 밀드레드(프랜시스 맥도먼드). 딸을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이 잡히지 않자 그녀는 광고를 통해 경찰의 무능을 탓하며 재수사를 촉구한다. 밀
글: 장영엽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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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치즈인더트랩> 고민과 방황이 러브 스토리와 뒤섞인 ‘로맨스릴러’
모두에게 친절하고 잘생긴 유정 선배(박해진)의 차갑고 비열한 표정을 우연히 보게 된 홍설(오연서)은 처음엔 그의 실체를 의심하다가 조금씩 그의 본심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유정과 사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의문의 남매 인호(박기웅)와 인하(유인영)가 끼어들어 홍설의 일상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홍설은 학과에서 진상으로 소문난 영곤(오종혁)을 위로했다
글: 김현수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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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판타스틱 부니베어> 카니발쇼를 꿈꾸는 한물간 동물 서커스단
영국의 푸와 패딩턴, 미국의 위 베어 베어스, 평창의 반다비까지 곰돌이들의 귀여움은 언제나 옳다. 중국에서 태어난 부니베어는 앞선 곰 캐릭터들에 비해 야생의 특질이 부각된 투박한 외양을 지녔다. 가슴에 선명한 반달무늬가 새겨진 큰형 브라이언(조연우)은 외모만큼 저돌적이고 씩씩한 성격, 동생 브램블(신정훈)은 겁 많고 게으른 대신 상냥한 마음씨가 빛난다.
글: 김소미 │
201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