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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허스토리> 이설 - 침착하고 대담하게
“내 혼자 잘 컸지.” <허스토리>에서 바깥일에 바쁜 문 사장(김희애)의 딸 혜수는 무심하고 대범하다. 천연덕스러운 부산 사투리로 엄마 옆에서 소주를 들이켜는 그를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저 배우는 누굴까 궁금해졌다. <허스토리>로 첫 번째 장편영화 데뷔를 마친 배우 이설은 그간 김동률의 뮤직비디오 <답장>과 웹드라마 <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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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오션스8> 아콰피나 -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이상한 매력
“누구보다 빨라야 해.” 1억5천만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칠 계획을 세운 데비 오션(샌드라 불럭)은 지상 최대의 도둑질을 함께할 동료들을 물색한다. 이들에게는 손이 빠른 전문가가 필요한데, 소매치기 콘스탄스가 적역으로 등장한다. 사실 멤버 중 도둑질의 기술을 보유한 캐릭터는 그녀가 거의 유일하다. 뉴욕 패션쇼 현장을 휘젓고 다니며 임무를 마친
글: 김현수 │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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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저스티스 스미스 - 미워할 수 없는 골칫덩이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고 발목을 잡는데 왠지 밉지가 않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공룡보호협회 소속 엔지니어 프랭클린은 허약한 체력에 눈치 없는 오지랖으로 주인공 클레어(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와 오웬(크리스 프랫)을 끊임없이 위기에 빠트린다. 프랭클린은 결정적인 순간에 적에게 들킨다든지 상황을 망쳐버리는 민폐 역할이지만 어드벤처영화에
글: 송경원 │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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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독전> 진서연 - 압도적인 존재감
한국영화에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독전>의 마약중독자 보령은 근육질의 몸을 자랑하며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을 이끄는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거의 대등한 파트너 관계를 보여준다. 한류 스타 이민호의 열성 팬으로, 그가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왜 말해주지 않았냐고 크게 화를 내는 예상치 못한 대사도 던진다. 보령을 연기한 배우 진서연은 왜 미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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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데드풀2> 재지 비츠 - 존재 자체가 러키!
“운이 좋아요.” <데드풀2>의 팀 ‘엑스포스’ 면접에서, 당신의 능력이 무엇이냐고 묻는 데드풀에게 도미노(재지 비츠)는 이렇게 말한다. 운은 능력이 될 수 없다고 데드풀은 응수하지만,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도미노의 말에 곧 동의하게 될 거다. 운이 최고의 능력이라는 걸. 도미노가 가는 곳이라면 총알이 빗나가고, 돌진하던 차가 멈춰서며, 날
글: 장영엽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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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판타스틱 우먼> 다니엘라 베가 - 오직 내가 되는 연기
영화가 배우의 실제 삶과 너무 밀접해서, 배우가 곧 영화가 되는 작품들이 있다. <판타스틱 우먼>의 트랜스젠더 가수를 연기한 다니엘라 베가처럼. 마리나는 동거하던 남자친구 오를란도(프란시스코 리예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이를 온전히 슬퍼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 성소수자다.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용의자 취급을 받고, 사건을 조사한다는 명목하
글: 임수연 │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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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오목소녀> 박세완 - 명랑 소녀 탄생기
명랑만화의 주인공 같은 올망졸망한 이목구비로 과장된 표정 연기를 하고, 설렁설렁 팔자걸음을 걷고 대충대충 오목을 두는 박세완의 모습은 시트콤 <뉴 논스톱>(2000)의 장나라와 <걷기왕>(2016)의 심은경을 떠올리게 한다. <오목소녀>에서 박세완이 연기하는 이바둑은 한때는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라고 말하던 바둑 신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