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씨네인터뷰] “만들고 칠하고 덧입혀 구현한 홍길동 월드” -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장근영 미술감독
새로운 비주얼 감각을 선보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아마 모호한 시공간 위에 가상의 ‘홍길동 월드’를 지어내는 일이었으리라.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아 그를 설계한 장본인은 장근영 미술감독이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장르물이었던 <화산고>(2001) 미술감독으로 데뷔한 그
글: 이예지 │
사진: 오계옥 │
2016-05-18
-
[인터뷰]
[씨네인터뷰] “안전한 영화 패러다임 깬 재미있는 콘텐츠 만들겠다” - <날, 보러와요>를 제작한 OAL 김윤미 대표
“김이정 이사와 함께 인터뷰하면 안 돼? ‘100만’ 했다고 인터뷰하는 것도 민망하고, 혼자 할 말은 없어. 사진도 얼굴이 잘 안 나오게 찍어줬으면 좋겠어.” 인터뷰하기로 한 날, 김윤미 대표로부터 문자가 왔다. 털털해서 까다로움과 거리가 먼 사람인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했다. 한주에 채 10만명이 극장을 찾지 않았던 4월 비수기, 강예원, 이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6-05-11
-
[인터뷰]
[씨네인터뷰]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일하기도 바쁘다” -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회고전 가진 클레르 드니 감독
프랑스의 시네아스트 클레르 드니 감독이 서울을 찾았다. 4월12일부터 5월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는 감독의 회고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빔 벤더스, 짐 자무시를 비롯해 올해 초 타계한 자크 리베트 감독의 조감독을 거치며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감독이다. 한국과는 영화제를 통해 인연을 맺어왔다. <금요일 밤>(2002)으로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6-05-04
-
[인터뷰]
[씨네인터뷰] 멜로도 잘하지 말입니다 - <태양의 후예> 진구
“10년이다! 이제 좀 뜨자!” 배우 진구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팬클럽 현수막을 본 적이 있다. “우리가 그런 사이다. 얼마나 격의가 없으면 배우에게 ‘이제 좀 뜨자’라고 하겠나. (웃음)” 만약 진구의 팬클럽이 데뷔 14주년을 맞는 이 배우의 현수막을 올해 새롭게 만들 예정이라면, 그곳에는 ‘이제 됐다!’라는 말이 적혀 있진 않을는지. 드라마 &l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6-04-27
-
[인터뷰]
[강신일] “연기란, 나의 고유한 가치를 스스로 존중하는 것”
“평소엔 어린 친구들한테 사인받을 일이 없는데 요즘은 꼬맹이들한테 사인을 받기는 한다.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걸 그때 실감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3성장군 윤 중장을 연기하는 강신일은 드라마의 시청률이 올라감에 따라,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 커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더불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하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6-04-13
-
[인터뷰]
[김원석] “미래를 얘기한다는 건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
“실패를 통해 배운다고 하지만 실패는 아무리 반복해도 이력이 나지 않는다. 실패할수록 실패할까 두렵다. 그보다는 사소한 성공의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 그게 다시 무언가를 시도해볼 수 있게 하니까.” 드라마 <미생>(2014), <시그널>(2016)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언젠가 했던 이 말을 다시 떠올려본다. 이 말은 그가 만들어온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6-04-06
-
[인터뷰]
[황윤] “여기에서, 함께, 잘 살기 위하여”
카페에 들어선 황윤 감독이 두장의 명함을 건네줬다. 하나에는 <잡식가족의 딜레마>(2014)의 감독 황윤이, 다른 하나에는 녹색당 당원 황윤이 새겨져 있었다. 인터뷰 장소로 오기 직전에도 녹색당의 동물권선거운동본부가 진행한 동물권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물도 투표권이 있다면?’이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왔다고 했다. 불룩한 배낭을 열어 두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