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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제78화 칸영화제 개막 리포트
제78회 칸영화제는 화려함보다는 불편함을 택했다. 장기화된 전쟁, ‘뉴 스트롱맨’ 시대가 만들어낸 세계적 불안 속에서 열린 올해 칸은 영화제가 동시대 정치와 예술의 접점을 성찰하는 공간임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자 한다. 심사위원장 쥘리에트 비노슈를 필두로 한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바케르, 미국 배우
글: 김소미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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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칸의 과제, 제78화 칸영화제 개막 리포트
칸은 드물게 높은 계단으로 향하는 길목에 레드카펫을 설치하는 영화제다. 올해는 심사위원장 쥘리에트 비노슈,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 로버트 드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홍상수 감독, 개막작을 연출한 아멜리에 보닌 감독 등이 가장 먼저 계단을 올랐다. 뤼미에르 대극장이 위치한 팔레 드 페스티벌 정문에 위치한 24 계단은 초당 24프레임인 전통적인
글·사진: 김소미 │
정리: 김차인애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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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배창호의 자연주의에 주목하라,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가다
5월3일 메가박스 전주객사 1관에서 배창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이 영화 <배창호의 클로즈 업> 공개를 계기로 마련한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박장춘 감독과 배창호 감독이 공동연출한 신작 다큐멘터리는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1982)부터 “15년 전
글: 남지우 │
사진: 오계옥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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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영화의 디테일 비평의 스타일, 기획전 ‘또 다른 호주영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게스트 시네필 에이드리언 마틴
호주영화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시네필의 미개척 영토는 아마도 호주영화일 것이다. 오랜만에 전주영화제를 방문한 호주 출신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에이드리언 마틴은 진귀한 호주영화들을 소개한다. 이번 게스트 시네필 섹션에서 에이드리언 마틴이 엄선한 작품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호주영화의 또 다른 얼굴이다. 그간 알 수 없었던 다채로운 호주영화에 대해
글: 오진우 │
사진: 오계옥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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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많은 분들이 단편영화를 응원해주기를 바라게 됐다, 올해의 프로그래머 이정현 배우 겸 감독
5월 첫 주말 영화의 거리는 여우비로 자주 젖었다. 축제 중 전주에는 이리도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그래서 극장이 더 아늑했는지 모른다. 올해의 프로그래머 이정현과의 만남도 그 반작용의 한 예다. 벚꽃에 물 든 듯한 연분홍 슈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던 그는 비슷한 빛깔의 원피스를 입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나 창밖 공기와 대비되는 미소를 지었다. 지금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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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자유와 환경, <클리어> 심형준 감독
<안녕, 할부지>로 지난해 장편영화 데뷔를 치른 심형준 감독이 전주를 찾았다. 총 6차례 상영과 네 차례 관객과의 대화를 소화하며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바쁜 감독이 된 그는 후지필름,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그리고 매거진 <오보이!>가 공동 제작한 영화 <클리어>의 연출을 맡았다. 전주영화제 후원사로서 3년째 영화를 제작 중
글: 남지우 │
사진: 오계옥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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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해소되지 못한 슬픔에 대하여, <잡종> 제롬 유 감독
아무 연고 없이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세 가족은 들개를 사냥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유능한 사냥꾼으로 마을의 인정을 받지만 정작 아버지에게는 자신이 죽인 짐승에게서 불안정한 가족의 처지가 겹쳐 보인다. 한국계 캐나다인 제롬 유 감독의 첫 장편 <잡종>은 한국인 디아스포라 가정의 불안함을 그려낸다. 한살 때 캐나다로 이주했던 그였기에 풀어낼 수 있
글: 최현수 │
사진: 오계옥 │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