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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굿타임> 속도감과 새로운 캐릭터를 가진 독특한 범죄영화
영화는 일탈적 운동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범죄자들을 주인공으로 삼기도 한다. 일탈적 운동을 통해 관객은 자신이 알고 있던 도덕 명제를 재확인하는 것을 넘어서 타자와 조우하게 된다. 아서 펜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시드니 루멧의 <뜨거운 오후>가 그랬다. 그리고 여기에 이 영화 <굿타임>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이
글: 박지훈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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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김양희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지금 이대로 충분히 좋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 출연 마에다 고키, 마에다 오시로, 오다기리 조, 오쓰카 네네 / 제작연도 2011년
영화가 시작되면 가고시마의 아침이 보입니다. 아이가 일어나 화산재를 털어내고 학교 갈 준비를 합니다. 카메라는 충실히 그의 등굣길을 따라갑니다. 집에서 소일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고 다정한 엄마,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 그리고 예쁜 선
글: 김양희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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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포스 마주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고스트 스토리>의 유령은 한 장소에 매여 있다. 아내와 살았던 집의 주인이 몇 차례 바뀌어도 그는 떠나지 못한다. 이윽고 건물도 낡고 해진다. 철거를 앞둔 집 안의 벽은 생채기투성이이고, 유령은 그중 한 틈에 숨겨진 아내의 마지막 쪽지를 꺼내려고 애타게 문설주를 긁는다. 이 장
글: 김혜리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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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김소희·송형국·안시환 평론가 대담
올겨울 세편의 한국영화가 흥행 약진을 거듭 중이다. 먼저 <신과 함께-죄와 벌>(2017년 12월 20일 개봉)이 지난 1월 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20번째 천만영화이자, <명량>(2014)에 이어 2번째 빠른 돌파 기록이다. 같은 시기, 가장 먼저 개봉한 <강철비>(2017년 12월 14일 개봉)가 450만 관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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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영화 월 정액제 무비패스, 미국서 무서운 성장세
무비패스(MoviePass). 아직 한국에는 생소하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화제의 대상이다. 무비패스란 넷플릭스와 비슷한 월 정액제 멤버십을 일컫는다. 무비패스는 한달에 9달러95센트를 내면 매일 1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즉 실제 극장에서 매일 1편씩(3D 또는 아이맥스 제외한 2D영화), 부지런하다면 1년에 365편의 영화를
글: 양지현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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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 국내 거주 200만 외국인 대상, 한국어 및 한국문화 알리는
경희사이버대 한국어학과는 실용적 지식과 문화적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 3월, 사이버대학 최초로 설립됐다. 이는 결혼 이민자와 다문화사회 구성원의 고등교육에 대한 요구 증가, 재외동포 자녀 및 외국인들의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 국내외 외국인 및 다문화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확대에 기인한다.
‘실제적
글: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관리처 홍보팀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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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흑백 이미지, 중첩된 숏이 말하는 것
임대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2017)는 어느 날 우연히 낡은 사진첩에서 발견한 추억이 담긴 사진처럼 정지된 흑백 화면들로 가득 찬 영화다. 이 영화는 ‘일상’이란 첫 번째 챕터를 시작으로 ‘계획-여행-작별-성탄절’까지 다섯개의 챕터로 나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섯개의 챕터와 프롤로그, 영화 속 영화 <사제
글: 홍은애 │
201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