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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애프터매스> 사상 최악의 항공기 참사 이후
건설현장 감독관으로 일하는 로만(아놀드 슈워제네거)은 오랜만에 생일을 맞아 집을 찾은 딸을 기쁘게 해주려고 집도 꾸미고 꽃도 한 다발 산다. 멀리서 오기 때문에 임신한 딸을 아내가 직접 비행기에서부터 동승해서 데리고 오는 중이다. 도착할 시간이 되어서도 집에 오지 않자 그는 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간다. 그날 하필, 항공교통관제사 제이크(스콧 맥네리)의
글: 김현수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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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몬태나> 몬태나로 향하는 1,000마일의 여정
수십년간 아메리칸 인디언을 토벌해온 전설적인 대위 조셉 블로커(크리스천 베일)는 불치병으로 곧 죽음을 앞둔 샤이엔 인디언 족장 옐로우 호크(웨스 스투디)와 그의 가족을 고향 몬태나로 호송할 명을 받는다. 임무 수행 도중, 그는 인디언에게 가족을 잃은 로잘리 퀘이드(로저먼드 파이크)를 비롯해, 인디언 일가 전체를 살해해 군사재판을 받게 된 탈영 병장 찰스
글: 이화정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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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삼손> 신의 예언에 따라 태어난 삼손
<삼손>은 구약성서 사사기에 인류 최초의 영웅으로 등장하는 삼손의 이야기를 성경 속 주요 사건 중심으로 충실히 스케치한다. 기원전 1170년 이스라엘, 블레셋(팔레스타인)인들의 지배를 받던 히브리(이스라엘)인들은 굶주림 속에서 신의 예언에 따라 태어난 삼손(타일러 제임스)의 활약만을 기다린다. 삼손은 민족의 희망과 기대를 한몸에 받지만, 왕의
글: 김소미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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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렛 더 선샤인 인> ‘이자벨’은 오늘도 ‘누군가’를 만난다.
파리의 아티스트 이자벨(줄리엣 비노쉬)은 남편과 이혼한 후 진정한 사랑의 실체를, 특별한 사람과의 남다른 관계를 갈구한다. 은행가부터 직업배우, 마지막에 등장하는 점쟁이까지 다양한 군상의 남자를 만나지만 그들과의 인연은 원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끝맺음된다. 격렬한 숨소리로 시작하지만 이자벨에게 충분한 만족을 주지 못한 채 허무하게 종결되는 섹스를
글: 임수연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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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박정훈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어른이 된 기분
감독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출연 그라지나 자폴로스카, 올라프 루바젠코 / 제작연도 1988년
나의 고향은 충청남도 태안이다. 꼬꼬마 시절 내가 처음 접했던 영화들은 방학 때마다 마을회관에서 무료로 상영해주던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가 전부였다.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번 정도 모여 대여점에서 빌린 비디오를 보곤 했는데 주로 홍콩영화들이었
글: 박정훈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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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연극으로 돌아간 배우들의 공연 4선
지금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은 갑자기 어디에서 튀어나온 게 아니라 대중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연극무대에서 관객을 직접 만나며 여러 역할을 소화해왔다.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는 25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배우 최불암의 포스터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현장에서 불편한 선배가 될까봐 한동안 연기를 쉬었다던 대배우는 극본
글: 김송희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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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당신의 부탁> 이동은 감독 - 상실 이후 선택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동은 감독의 영화는 무해하다. 쿨하고 예의바른 연출자의 성격을 닮은 그의 인물들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느니 자신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쪽을 택한다. 날것의 감정을 드러내는 영화에 익숙한 국내 관객에게 그의 영화는 다소 심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괜찮다’는 말로 위장한 두려움과 불안의 감정을, 이동은 감독은 누구보다 집요하게 탐구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