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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전여빈의 <라비앙 로즈> 오직 사랑
감독 올리비에 다한 / 출연 마리옹 코티야르, 장 피에르 마틴, 제라르 드파르디외 / 제작연도 2007년
수능을 치르던 교실은 왜 그렇게 차가웠던지, 그 안의 난로 열기는 왜 그렇게 숨이 막혔던지. 열아홉에서 스물이라는 나이의 무게를 느끼며 ‘어른’이라는 명사를 동사로 체감해나가던 즈음에 만났던 영화들이 있다. 여전히 지금의 내게 힘이 되는 영화, 올
글: 전여빈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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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사랑을 담아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러빙 빈센트>의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화가 출신으로 “영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공동감독 휴 웰치먼은 대담하게도 장편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반 고흐 화풍으로 초당 12프레임, 6만5천여장의 유화를 그리는 애니메이션 작업에 4천명이 지원했다. 평생 기다려온 작품이라고 달려온
글: 김혜리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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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도쿄국제영화제③] 마쓰이 다이고 감독 -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는 청춘의 감정
<아이스크림과 빗소리>는 74분의 러닝타임이 단 하나의 숏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게 보이게끔 찍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이 영화를 만든 마쓰이 다이고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감독 중 하나다. 40여명의 배우 및 스탭과 10일간의 리허설을 거친 후 단 이틀 만에 <아이스크림과 빗소리>의 촬영을 마쳤다는 그를 만났다
글: 임수연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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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도쿄국제영화제②] 배우 안도 사쿠라 - 일본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결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는 ‘일본영화의 뮤즈들’로 선정된 안도 사쿠라는 예쁘장하기보다는 평범한, 특히 <백엔의 사랑>(2014)에서는 못생겨 보여야 하는 여성을 연기해왔다. 그동안 매스미디어에서 ‘뮤즈’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빼어난 아름다움이 작품 안팎에서 강조되는 여성에게 상투적으로 주어지는 수식어였다. 때문에 그를 일본영화계를 대표하는 뮤즈라
글·사진: 임수연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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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도쿄국제영화제①] 양영희 감독 - 어머니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
<가족의 나라>(2012)의 양영희 감독이 배우 안도 사쿠라와 함께 <가족의 나라> 관객과의 대화(GV)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30주년을 맞은 도쿄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그는 북송사업의 일환으로 세 오빠를 북한으로 보낸 가족사를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2006), <굿바이, 평양>(2009) 그리고 극영화 <
글·사진: 임수연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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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 ① ~ ③
30주년을 맞은 도쿄국제영화제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지난 주말 태풍 사올라가 도쿄 한복판에 상륙한 것이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영화제가 열리는 롯폰기 힐스 일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개성 있는 코스튬을 입은 시민들이 밤낮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핼러윈 시즌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올해 영화제가 새로운 사람의 ‘유입’을 겨
글·사진: 임수연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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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빌리 진 킹을 비롯한 ‘남성 vs 여성’ 대결의 역사와 관련 인물·단체 이야기
테니스 역사상 펼쳐진 성 대결에서 빌리 진 킹이 남자 선수에게 이긴 최초의 여자 선수는 아니다. 테니스 성 대결의 역사와 더불어 영화가 중요하게 다룬 실존 인물과 사건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빌리 진 킹
전직 여자 세계 랭킹 1위의 테니스 선수. 39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테니스 명예의 전당(1987년) 멤버. 여자테니스협회와 여성
글: 장영엽 │
20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