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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홍콩필름마트②] <콜드 워> <코드네임: 콜드 워> 서니 럭 감독 - 홍콩 관객을 위한 장르영화를 만들 뿐
홍콩 출신인 서니 럭 감독이 연출했던 <콜드 워>(2012)와 <코드네임: 콜드 워>(2016)는 홍콩 경찰 고위 간부의 내부 갈등을 인상적으로 다룬 작품이었다. 당시 홍콩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을 상징하는 이야기로도 읽혔는데, 홍콩영화와 해외프로덕션(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에서 조감독을 맡았다)을 두루 경험한 그
글·사진: 김성훈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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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홍콩필름마트①] <우리가 성장하는 만큼> 준 리 감독 - 중국 그리고 홍콩, 다른 정체성의 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올해로 26살인 준 리 감독의 작품은 오퍼레이션 그린라이트 참가작 7편 중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제16회 홍콩-아시아필름 파이낸싱 포럼 기간에 열리는 피칭 행사인 오퍼레이션 그린라이트는 투자자들에게 재능 있는 감독들의 첫 번째(혹은 두 번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다. 준 리 감독이 소개한 자신의 두 번째 장편영화는 <우리가 성장하는 만큼>
글·사진: 김성훈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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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홍콩필름마트 2018에 다녀왔습니다 ① ~ ②
홍콩의 3월은 영화와 함께하는 계절이다. 홍콩필름마트(The Hong Kong International Film and TV Market, 주최 홍콩무역발전국(HKTDC))가 지난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필름마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답게 전세계 37개국에서 온 850여 업체가 부스를 열었다. 행사 기간인 4일 동안 87
글·사진: 김성훈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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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7년의 밤> 이후 올해 만날 수 있는 소설 원작 영화들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했던 추창민 감독의 <7년의 밤>이 지난 28일 개봉했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 <7년의 밤>은 영화화 소식이 들려올 무렵부터 화제가 됐다. 소설은 출간 이후 누적 판매 부수 50만 부를 넘어서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많은 독자 팬들을 거느린 인기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할
글: 심미성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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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곤지암>처럼 법정 분쟁을 겪었던 영화 3편
영화 <곤지암>은 실존 장소인 '곤지암 정신병원'(운영 당시 남양 신경정신병원)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2012년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환자 집단 자살로 인한 폐업, 원장 실종 등 흉흉한 괴담(실제 병원은 경제적 원인으로 폐업하였고, 병원장은 자연사하였다)들로 국내에서는 이미 '
글: 김진우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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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샤이닝> <풀 메탈 자켓> <시계태엽 오렌지> 등의 소품들 공개
1999년 3월 7일, 미국 감독 스탠리 큐브릭은 그의 마지막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방식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그가 떠난 지 19년이 지난 지금, 큐브릭의 유산이 세상과 다시 마주하게 됐다. 스탠리 큐브릭의 조수였던 에밀리오 달레산드로와 그의 아내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큐브릭에 관한 수집품들
글: 김은정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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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120BPM>의 운동하는 사랑은 절대적이며 운명적이다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 첫 장면이 좋은 영화는 많았지만, 이 정도로 강렬했던 적은 없었다고. 90년대 초의 파리,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행동주의 단체 ‘액트업’에 새로 가입한 멤버들이 소개되며 영화 <120BPM>이 시작된다.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건조하고 소란스런 주간회의의 풍경을 거쳐서, 동성애에 대한 공권력
글: 이지현 │
201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