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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최고은 《Nomad Syndrome》, 소리꾼이 성장하는 법
최고은은 10대 때 판소리를 공부했다. 해외 인디 포크 느낌 사이로 때로 국악 창법이 묻어난 이유도 그래서다. 새 앨범 《Nomad Syndrome》은 그 뿌리를 더 전면으로 끌어냈다. 타이틀곡 <Highlander> 후반부엔 모던한 창법을 뒤로하고 창을 하는 최고은이 등장한다. 제목부터 한국적인 ‘가야’는 ‘보컬’보다는 ‘소리꾼’이란 말이 어울린다.
글: 이대화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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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 "영화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장항준이 하는 스릴러, 나라면 투자는 못했을 거다.” <기억의 밤> 개봉 당일 아침장항준 감독이 시나리오만 보고 투자를 결심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말했다. <기억의 밤>은 극장 영화로는 <불어라 봄바람>(2003), 케이블 TV용 영화까지 포함하면 <전투의 매너>(2008), <음란한 사회>
글: 임수연 │
사진: 손홍주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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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디재스터 아티스트>, 컬트 팬들의 찬사를 받은 영화
<디재스터 아티스트> THE DISASTER ARTIST
감독 제임스 프랭코 / 출연 제임스 프랭코, 데이브 프랭코, 세스 로건
최악의 영화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 그러나 바로 그 괴상함을 이유로 “외계인이 만든 것이 아니냐”며 컬트 팬들의 찬사를 받은 영화가 있다. ‘못 만든 영화계의 <시민 케인>’이라 불리는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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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게 지켜지기를
수능이 연기됐다. 꿈이 아니었다. 사실 꿈에서야말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난 아직도 스트레스가 많은 날이면 수능 보는 꿈을 꾼다. 레퍼토리는 한결같다. 다시 학생이 된 나는 들떠서 학교에 간다. 친구들과 신나게 논다. 누군가 갑자기 내일이 수능날이라고 말한다. 가만 보니 다들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다. 여기서 1차 멘붕. 발을
글: 윤가은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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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메리와 마녀의 꽃>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배우 스기사키 하나,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
스튜디오 지브리가 돌아온 것인가? 아니다. 지브리 출신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똘똘 뭉쳐 ‘스튜디오 포녹’이라는 새로운 제작사를 차렸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없이 그들의 힘만으로 <메리와 마녀의 꽃>이라는 첫 장립작을 만들었다. 지난 20, 30년동안 스튜디오 지브리에 몸담으며 노하우를 축적해온 애니메이터들이 집결해서 만든 <메리와
글: 김현수 │
사진: 손홍주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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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증국상 감독 - 여성들의 섬세한 관계를 풀어내고 싶었다
“인연이 겹치고 겹쳐 지금까지 왔다.” 증국상 감독은 <도둑들>(2012)에서 4인조 중국도둑 중 한명인 조니 역으로 출연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배우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감독을 꿈꿔왔고 아버지인 증지위 배우의 절친이자 믿음직한 멘토 진가신 감독이 제작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6)에서 연출을 맡아 섬세한 연출력을 세간
글: 송경원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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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배우 마사순 - 반대에 도전하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레일이 깔린 안정된 삶을 살아가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자유를 꿈꾼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6)의 칠월은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뜨거운 열망을 품은 여인이다. 중화권 차세대 스타 마사순은 그동안 반항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이번에는 기존 역할과는 정반대인 칠월 역을 소화한 끝에 안생 역의 주동우
글: 송경원 │
201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