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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즉흥에서 운명으로, <고백하지마> 감독 겸 배우, 배급사 ‘류네’ 대표 류현경
류현경과 인사를 나누며 순간 멈칫했다. 오늘 그를 어떤 호칭으로 불러야 할지 미처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 <고백하지마>에서 연출과 출연을 겸한 그는 감독이자 배우였고, 이 작품의 배급사 ‘류네’의 대표이기도 했다. 호칭의 결정권을 떠넘기자 그 역시 난감한 듯 웃었다. 때때로 바뀌는 호칭에 맞춰 대화는 첫 장편을 완성하기까지의 여정에서부터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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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땅에 발 붙인 연기, <고당도> 배우 강말금, 봉태규
살아 계신 아버지의 장례식을 미리 치른다. 선영(강말금)과 일회(봉태규) 남매가 천륜에 반하는 일을 떠올린 것은 단순한 생활고가 아닌, 조카이자 아들 동호(정순범)의 의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슬픔으로 진실을 위장한 채 선영과 일회는 상복을 입고 장례식 손님을 마주한다. 권용재 감독의 데뷔작 <고당도>에서 배우 강말금과 봉태규는 서로를 원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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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오래된 무명의 강인함 <기차의 꿈>
20세기 초 아이다호의 원시림, 한 남자가 도끼를 휘두른다.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는 그저 노동의 메아리가 아니다.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 모든 나무들의 비명이 곧 한 시대의 종말을 알리고 있었음은 분명해진다. 적어도 로버트(조엘 에저턴)에게는 그것이 아메리칸드림보다 선명한 멜로디였다. 클린트 벤틀리 감독의 <기차의 꿈>은 소설가 데니스 존슨이
글: 김소미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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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임소연의 클로징] 어떤 연구용역 보고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을 둘러싼 그간의 과정을 지켜보며 의문이 끊이질 않았다. 래커를 사용한 학생들의 평화적인 의사 표현을 일부 언론은 왜 폭력이라고 부를까? 여대와 이해관계가 없어 보이는 남자들이 왜 유독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여학생들을 비난할까? 학교는 학생 2889명과 교원 163명, 직원 124명의 의견을 1:1:1로 반영하는 것을 왜 ‘평등
글: 임소연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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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더듬고 삼키며 가능한 모든 신체의 욕망을 탐닉하다, <담뽀뽀>
트럭 운전사 고로(야마자키 쓰토무)가 조수 건(와타나베 겐)과 한 라멘집에 들른다. 식사 도중 소동이 일면서 고로는 라멘가게의 주인 담뽀뽀(미야모토 노부코)와 가까워진다. 최고의 라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담뽀뽀를 고로가 돕기 시작하고, 이들은 라면 대가로 소문난 가게를 방문하거나 미식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고유의 라멘 맛을 찾기 위해 고심한다.
글: 조현나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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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인간은 왜 시간을 내고, 비용을 들여, 슬픔을 ‘보고’싶어 하나요?, <고스트라이트>
도로를 정비하는 건설 노동자 댄(키스 쿠퍼러)은 아들의 죽음으로 상실감의 파도에 빠져 지낸다. 아내 샤론(타라 맬런)과 딸 데이지(캐서린 맬런 쿠퍼러)와의 관계는 표면적으로 문제없어 보이지만 이들 또한 각자의 생활에서 자꾸만 삐걱댄다. 어느 날 지역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극단을 알게 된 댄은 그곳에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준비한다는
글: 이자연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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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익명성 뒤에 숨어 자라난 폭력의 시대, ‘빙고’,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추행 피해자 지은(박율리)을 비난하는 폭로글이 올라온다. 충격을 견디지 못한 지은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자, 언니 소은(강서하)은 천재적 해킹 실력을 가진 사설탐정 준경(김민규)에게 추적을 의뢰한다. 전문적인 기술로 IP 추적마저 가로막힌 상황. 두 사람은 지은의 동급생들을 찾아 나서며 사건의 숨겨진 전말에
글: 김현승 │
20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