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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션> 레베카 홀 - 로맨스의 전형성을 비켜가는 이야기에 매료됐다
모두들, 잘 사랑하고 있습니까? 브라이언 크라노 감독의 <퍼미션>은 안정적인 관계를 꿈꾸는, 혹은 이미 그런 관계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키스와 연애, 잠자리를 오직 한 사람과 지속해온 커플을 극의 중심에 놓는 이 영화는 사랑과 행복의 정의를 집요하게 탐구하고, 관계에 대한 사려 깊은 고찰을 담았다는 점에서
글: 장영엽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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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이시이 유야 감독, 배우 이케마쓰 소스케 - 도시의 불빛은 외로우니까…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를 연출한 이시이 유야 감독과 주연배우 이케마쓰 소스케가 영화의 국내 개봉(2월 14일)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다. 언제나 동시대 특정 세대의 문제를 영화에 담아내는 이시이 유야 감독은 소설을 영화화한 전작 <이별까지 7일>(2014), <행복한 사전>(2013)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의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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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시나들> 김재환 감독 - 노년의 일상을 설렘으로
경북 칠곡군 약목면 경로당. 이곳 문맹 할머니들의 유쾌한 한글 수업을 그린 영화가 등장했다. <칠곡 가시나들>은 소박하고 하루하루 일상이 즐거운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웃음과 감동이 있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이 사랑스러운 다큐멘터리에서 유일한 ‘예외 사항’은 ‘김재환 감독’이라는 크레딧이다. 미디어(<트루맛쇼>), 정치(<MB의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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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 엔젤> 존 랜도 프로듀서 - 관객과 캐릭터 사이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맡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한 <알리타: 배틀 엔젤>은 <아바타> 시리즈가 아니었다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을 작품이다. 그만큼 감독으로서 오랫동안 기획 개발을 붙들고 있었던 것. 이제는 원작 만화 속 세계를 구현할 기술적 여건이 갖춰진 시기가 왔다는 판단이 있었을 텐데, 할리우드에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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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 엔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배우 로사 살라자르 - 자기 능력을 발견해가는 여성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다양한 지점에서 도전적인 영화다. 웨타 디지털이 만들어낸 CGI 캐릭터 알리타의 생김새는 만화 속 이미지가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함과 비인간적인 이질감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한편, 일본 만화를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한 사례로는 드물게 원작의 만화적 상상력을 충실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다. 저예산 독립영화
글: 김현수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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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김중현 감독 - 그럼에도 살아남는 사람의 이야기
단절된 관계와 경제적 궁핍 속에 놓인 남자의 이야기였던 <가시>(2011)로 데뷔한 김중현 감독은 <이월>에서도 혹독한 가난에 처한 여성을 그린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만둣가게에서 돈을 훔치다 쫓겨난 고시생 민경(조민경)에겐 작은 상자 안에 모아둔 현금 몇푼이 가늠할 수 있는 근미래의 전부다. 한때 자신만큼 현실이 우울하고 고통스러웠던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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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이한 감독 - 평범한 사람이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드라마
<증인>은 대형 로펌의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 서로 소통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징글징글한 악인 대신 함께 손 맞잡고 싶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일깨우는 영화다.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3),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