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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이탈리아 야외 영화 상영에 가장 많이 초청된 영화는?
황금빛 도는 푸른 하늘이 저물어 붉은 빛깔로 변할 무렵, 파란 물결이 출렁이는 해변가 수영장의 에어매트에 기대어서 칵테일 한잔에 영화 한편! 꿈 같아 보이지만 술 한잔하면서 영화를 즐기는 일은 이탈리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풍경이다. 이탈리아의 여름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탈리아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크고 작은 영화제가 열린다.
올 상반기 상영된
글: 김은정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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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장건재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것만이 내 세상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 출연 힐러리 스왱크, 클린트 이스트우드 / 제작연도 2004년
떠돌이 개처럼 마음 가는 대로 여기저기를 헤매고 다녔던 10대 시절, 우연히 찾아가게 된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이 아니었다면 영화를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만약 그곳이 정감 있는 형, 누나들이 있는 요리학원이었다면 아마도 지금쯤 음식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을
글: 장건재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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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거리의 만찬> 길 위의 여성들
2004년 겨울, 취업을 했다. 직업을 한번 바꾸고 소속이 몇 차례 달라진 끝에 2017년 봄, 회사를 그만두었다. 모든 에너지를 일에 쏟을 수 있는 시기가 끝난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그냥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사람이 일과 함께 성장하고 경력을 쌓거나 돈을 모으면서 다른 길을 모색하기에 13년은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
“13일 아니고, 1
글: 최지은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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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톰 오브 핀란드>, 금지된 욕망을 담은 일러스트
<톰 오브 핀란드> Tom of Finland
감독 도메 카루코스키 / 출연 페카 스트랭, 로리 틸카넨, 제시카 그레보스키 / 수입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 / 배급 아이엠 / 개봉 8월 말 예정
예술가 앤디 워홀과 로버트 메이플소프에게 영향을 주고, 앱솔루트 보드카의 디자인에 영감을 준 남자. <톰 오브 핀란드>는 동명의 활동명으
글: 장영엽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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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과 함께-인과 연> 이정재 - 염라대왕의 적정온도
“김용화 감독과의 우정이 이렇게 깊었었나. (웃음)” <신과 함께> 시리즈에 ‘우정출연’ 하는 이정재가 의상 및 분장 테스트만 3일, 30회차 이상 현장에 나가고 홍보 활동에도 참여한다는 일화는 어느덧 이 작품에 관한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됐다. 그만큼 우정출연이라기에는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는 캐릭터인데, <신과 함께-인과 연>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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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과 함께-인과 연> 김동욱 - 큰 산을 넘으며
배우 김동욱이 연기하는 <신과 함께-죄와 벌>의 수홍은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복수심에 사로잡혀 원귀가 되고, 형인 자홍(차태현)의 저승길에 방해가 되는 인물이다. 너무나 억울한 그의 죽음 앞에서 1400여만명의 관객이 눈물을 흘렸지만 실은 영화 내내 “원귀로밖에 등장하지 않아서” 배우가 지닌 매력을 온전하게 바라봤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느껴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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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과 함께-인과 연> 김향기 - 깊어진 선한 마음
김향기의 따뜻한 눈망울은 설령 그것이 판타지라 할지라도 넉넉한 위안을 준다. <신과 함께-인과 연>에 이르러 그녀는 선량함 이상의 깊이까지 갖추며 스크린 속 존재감을 한뼘 더 키웠다. 이승에서 괴력의 성주신(마동석)을 상대하는 동시에, 천년 전의 잃어버린 기억과 씨름하느라 바쁜 저승차사 덕춘에겐 전에 없던 쓸쓸한 기운마저 비친다. <마음이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