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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 행사
세상이 바뀌고 있다. 2016년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부터 최근의 미투(#MeToo) 운동에 이르기까지 영화계에서 묵과해온 문제가 터져나오자 영화계에서 자성의 움직임이 등장했다.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단체가 설립된 것이다.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운영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3월 1일 개소했다(사진). 12
글: 임수연 │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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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人]
<괴물들> 임민주 음악감독 - 적극적으로, 보다 저돌적으로
2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임민주 음악감독은 <씨네2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신인 음악감독이며 언젠가 <씨네21>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적극성은 여전했다. “데모 음악을 가지고 영화사를 많이 돌아다녔다. 영화사 문이 잠겨 있으면 배우 프로필 모집함에다가 데모를 넣어두기도 했다. 그렇게 연락이 와서 작업한 작품이 <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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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슬픔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영화는 “퓨처랜드에 새 차가 들어왔대!”라는 한 아이의 외침으로 시작된다. 그 소식을 들은 아이들은 신나게 퓨처랜드(미래의 땅)로 뛰어간다. 그리고 퓨처랜드에서 아이들은 차에 침을 뱉으며 논다. 영화는 30분간 아이들이 해맑게, 오래된 방식으로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유년의 추억이 떠오른다.
유년 시절의
글: 박지훈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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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동물원 《In Concert》, 라이브로 들으니 새삼
오랜만에 동물원의 초기 음반을 듣고 싶어서 애플뮤직을 찾아보니 1993년 공연 실황을 편집하여 1994년에 발매한 라이브 앨범 《In Concert》가 있었다.
김광석이 참여한 1집과 2집 이후 5집을 발표한 1993년까지도 동물원은 전업 음악가를 지향하지 않았다. 뜻밖에 큰 인기를 얻은 밴드는 각자 생업을 쪼갠 일정에 맞춰 공연도 드물게 했다. 《I
글: 홍석우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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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즈인더트랩> 배우 오연서, "솔직할수록 강해진다"
배우 오연서의 주목할 작품을 꼽으라면 영화보다는 몇몇 드라마의 캐릭터가 먼저 떠오른다. 아무래도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먼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리라. 2012년에 MBC와 KBS 연기대상에서 각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뒤, 2014년에는 <왔다! 장보리>로 그해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까지 수상했으니 드라마에 비해 두드러진 활약을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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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돈 워리, 히 원트 겟 파 온 풋>, ‘걱정마요, 걸어서는 멀리 못 갈 거예요’
<돈 워리, 히 원트 겟 파 온 풋> DON'T WORRY, HE WON'T GET FAR ON FOOT
감독 구스 반 산트 / 출연 호아킨 피닉스, 조나 힐, 루니 마라, 잭 블랙
심각한 알코올중독을 겪다가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상태가 된 후 만화가로서 새 삶을 살기 시작한 존 캘러핸의 삶을 다룬 영화. 그의 자서전에서 그대로 빌려온 제목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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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물과 사랑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의 한국어 부제는 ‘사랑의 모양’이다. 사랑에 모양이 있을까? 사랑하는 대상과 내가 하나가 되려고 하는 절절한 움직임이 아마 사랑의 모양일 것이다. 하지만 그 모양이 무엇인지 말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는지 당신은 결코 모를
글: 문강형준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