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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YoonSang 20th Anniversary》, 변하는 시간 사이로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나를 웃음짓게 했던 지난 한주를 돌아본다. 방북 인사의 음악 좌장에 윤상이 포함되자 분을 삭이지 못한,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애국자 한분께서는 역사 속 ‘윤’씨들을 뜬금없이 소환해 빨갱이의 후손 아니냐며 역정을 내셨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작곡가 김형석씨가 지적했듯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인데. 어쨌든 저 애국자 덕분에 윤상을 다
글: 배순탁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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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곤지암> 정범식 감독 - 정신병원이라는 공간을 ‘체험’하는 공포
각종 SNS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공포영화 <곤지암>은 오랜만에 공포영화로 돌아온 <기담>(2007)의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를 둘러싼 각종 바이럴 마케팅이 좋은 효과를 누리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긴 했지만 할리우드 공포영화의 대세라고도 할 수 있는 파운드 푸티지 장르를 바라보는 시각은 때론 싸늘하다.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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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권력과 인격
인격이란 무엇인가? 한 사람이 자신과 타인을 향해 가꾸고 유지하는 “사람다움”이다. 인류학자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에 따르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느냐 없느냐는 사회적 성원권, 즉 한 사람을 사회적 관계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여기서 사회적 성원권이란 비단 큰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일상의 만남과 대화에 관한
글: 심보선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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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G-시네마 제작투자지원 공고
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영상위원회)에서 2018년 G-시네마 제작투자지원 사업을 공고하오니 많은 성원 바랍니다.
공고 기간
● 3월 2~30일 오후 4시까지
● PT 심사 대상자 발표 : 4월 13일(금)
● 본선 PT 심사 : 4월 25일(수)~26일(목) ※상기 일정은 사업추진에 따라 심사일정, 발표일 등이 변경될 수 있음
접수방법
경기영상위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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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토이 가디언즈>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라!
‘중국판 <토이 스토리3>겠지’라는 불손한 짐작이 앞섰다. <토이 가디언즈>는 실제로 그만큼 뭉클하거나 섬세하게 다가올 영화는 아니다. 서사 또한 조밀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의외의 지점에서 단단히 빗장을 걸어 잠근 어른의 마음도 서서히 열게 만드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강아지 눈망울을 한 호랑이 인형 티모는 주인 조이의 갓난아기
글: 김소미 │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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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단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선배는 클럽 후배인 검은 머리 소녀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상대의 마음을 단도직입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선배는 검은 머리 소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이른바 최눈알 작전. 우연을 가장해서 검은 머리 소녀와 자주 스쳐 지나가고자 하는 선배의 계획에 따라 봄의 폰토초, 여름의 헌책 시장, 가을의
글: 송경원 │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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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해피 어게인>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네 남녀의 도움닫기
“여기서 더는 못 살겠어.” <해피 어게인>은 오픈카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부자(父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들이 삶의 터전을 떠난 까닭은 아내이자 엄마, 지니의 죽음 때문이다. LA에서 사립학교의 수학교사로, 그 학교의 학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아버지 빌(J. K. 시먼스)과 아들 웨스(조시 위긴스)는 지니가 없는 일상을 받아들이
글: 장영엽 │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