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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 각색한 마이클 메이어의 <갈매기>, 다른 듯 같은 서사를 따라서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는 1896년에 초연한 이래 전세계에서 수천번 무대에 올랐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적은 거의 없다. <갈매기>가 무대에 최적화된 텍스트이고, 누가 연출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작품이기에, 영화화 할 엄두를 내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화는 매우 성공적이다. 마이클 메이어 감독은 19세
글: 황진미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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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스터 스마일> 전대미문의 은행털이 신사 ‘포레스트 터커’
<미스터 스마일>은 웃으면서 은행을 털어갔다는 포레스트 터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8번이나 탈옥에 성공하며 70대까지 은행강도를 했던 포레스트 터커의 생애 중 한해 동안 60여곳의 은행을 털기도 했다는 1980년대에 초점을 맞춘다. 평생 은행을 털어온 포레스트 터커(로버트 레드퍼드)는 여느 때처럼 점잖게 은행을 털다 우연히 쥬얼(시시 스페
글: 송경원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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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청춘의 분기점에서 연애를 포기하고 꿈을 좇아 떠나는 사람들은 멜로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인물형이다.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에서 다이아나(조시아 마멧)는 약간 미덥지 못한 남자친구 벤(매튜 셰어)을 두고 런던으로 떠난다. 영화는 다이아나가 주도한 눈물의 이별이 있은 지 약 3년 뒤, 그녀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시작한다. 그
글: 김소미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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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범블비> 찰리와 범블비의 우정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벌어진 디셉티콘과의 전쟁에서 밀리던 오토봇 저항군의 수장 옵티머스 프라임은 오토봇 B-127에 지구에 피난처를 마련해 동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을 명한다. 인간 군대, 그리고 지구로 파견된 두 디셉티콘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B-127은 코어 기억장치가 파손되고, 폴크스바겐 비틀로 변신해 폐차장에 숨는다. 한편 자동차 수리에 재능이
글: 임수연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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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백악기를 지배한 공룡의 제왕
8천만년 전 백악기 최후의 재난으로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박희순)는 다른 가족을 잃고 아들 막내(이수혁)와 함께 지내고 있다. 소심하고 겁많은 막내는 다른 공룡들에게 수시로 괴롭힘을 당하고 점박이는 그런 막내를 살뜰히 보살핀다. 어느 날 악당 데이노니쿠스 3인방에게 막내가 납치당하자 점박이는 막내의 흔적을 찾아 길을 떠난다. 재난 이후 사라진 딸을 찾는
글: 송경원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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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선종 무문관> 문이 없는 문을 통과한다
산길에 자리 펴고 앉아 떡을 파는 할머니가 수행하러 가는 스님에게 묻는다. “스님, 점심이란 마음에 점을 찍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금강경에 보면 과거의 마음도 가질 수 없다, 현재의 마음도 가질 수 없다, 미래의 마음도 가질 수 없다 했는데, (지금 점심을 먹는) 스님께선 어느 마음에 점을 찍으시겠습니까.” 놀란 스님은 냅다 떡값을 치르고 길을 재촉한다
글: 이주현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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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버블 패밀리> 영원히 부자일 거 같던 우리 집은, 망했다.
서울 잠실에 아파트가 올라가고, 너도나도 내 집 장만에 한창이던 1980년대. 마민지 감독의 아버지 마풍락씨와 어머니 노해숙씨 또한 개발 열풍에 합류했다. 울산에서 상경해 잠실에 자리잡은 부부는 ‘집장사’를 하며 30개 이상의 건물을 사들였고, 지위가 단숨에 중산층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로 중산층으로 살겠다는 그들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 그
글: 김성훈 │
201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