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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핑크빛 표지에 ‘첫사랑’ , ‘낙원’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로 장식되어 있지만 이 소설은 강간 피해자의 마음속 지옥도를 그려낸 세밀화다. 쓰치와 이팅은 문학을 사랑하는 13살 소녀들이다. 감수성 풍부한 문학소녀들의 세계는 안온하게 흘러갔다. 50살의 인기 강사 리궈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말이다. 소녀들은 이웃집 이원 언니의 집에 들락거리면서 문학 전공자인 언니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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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5월의 책
읽는다는 독서 행위가 마냥 즐거우면 좋겠지만 때로 그것은 타인의 고통 속으로 들어가 그것을 내 피부로 느끼는 과정이다.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은 여러 가지로 독자를 괴롭게 하는 소설이다. 아름다운 표지에 속아 대만의 로맨스 소설로 착각하고 펼쳤다가는 한 문장을 건널 때마다 불에 달군 돌밭에 서 있는 듯한 고통을 느낄 것이다. 13살 소녀 팡쓰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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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미스트리스> 아내 이야기
“이렇게 생각하자. 우리는 오늘 여기 김장을 하려고 모인 거야. 배추를 씻고 소금에 절이고 봉투에 담아서 땅에 잘 묻기만 하면 돼.” 남편이 죽고 거액의 보험금을 받은 장세연(한가인)과 고교 시절 선생님을 환자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던 정신과 의사 김은수(신현빈), 아이 갖기에 집착하는 남편과 싸우고 직장 동료와 홧김에 일을 치른 교사 한정원(최희서),
글: 유선주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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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아일라>, 한국전쟁 참전병 '슐레이만'과 5살 소녀 '아일라'
<아일라> Ayla: The Daughter of War
감독 잔 울카이 / 출연 김설, 이스마일 하지오글루, 세틴 테킨도르, 이경진 / 수입·배급 영화사 빅 / 개봉 6월 21일 예정
1950년 한국전쟁에 파병된 터키 군인 슐레이만(이스마일 하지오글루)은 전쟁통에 부모를 잃은 5살짜리 한국 소녀(김설)를 발견한다. 전쟁의 충격에 말을
글: 이주현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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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데자뷰> 이천희 - 연기, 정말 재밌다
<데자뷰>에서 이천희는 어딘가 수상한 우진(이규한)과 지민(남규리) 커플을 지켜보는 형사 차인태를 연기한다. 커플이 차로 친 건 사람이 아니라 노루라고 하지만, 그 말을 의심하며 커플의 주변을 맴돈다. <데자뷰>의 속을 알 수 없는 차인태와 달리 이천희는 솔직하다. 꿍꿍이나 전전긍긍 같은 단어와는 절대 어울리지 않을 사람. <돌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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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데자뷰> 이규한 - 현장을 즐기다
저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데자뷰> 표지 촬영 현장의 이규한을 보며 생각했다. 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밤샘 촬영을 마치고 왔다는 그는, 스튜디오에 모인 모든 사람들을 끊임없이 웃게 만들었다. 그건 이규한이 “얼굴 보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 그들을 즐겁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이기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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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데자뷰> 남규리 - 의외의 강인함
<데자뷰>에서 남규리가 연기한 인물 지민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영역을 시시각각 오가며 미스터리를 남기고, 끝내 애틋하게 사라진다. 타인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인물인 지민을 연기하는 데 있어 배우 남규리의 실제 삶이 반영된 지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고, 강남 한가운데서 혼밥을 즐기고, 온라인 속 익명의 댓글에 무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