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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벌새>, 시간의 벌어진 틈 사이 도래하는 것들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적극적으로 영화를 본다고 착각하지만, 실은 이미 결정된 일정한 틀을 사후적으로 따르게 된다. 장면 a가 b를 설명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이 명확할 때, 우리는 a를 순수하게 기억하기를 포기하고 b라는 의미만을 좇으며 그것으로 영화를 보았다고 믿는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글: 김소희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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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동물, 원> 왕민철 감독 - The Circle of Life, 동물원에서 태어나 살고 죽는다
왕민철 감독의 <동물, 원>은 청주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야생이 아닌 반야생의 상태로 좁은 동물원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동물들, 열악한 환경과 상황을 개선하려 노력하는 수의사와 사육사들이 주인공이다. 독일 쾰른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돌아와 다큐멘터리 <목숨>(2014)의 조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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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청년 고려인 영화아카데미 in 우즈베키스탄’ 영화제작 워크숍
프롤로그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국제영화교류사업’의 시범사업으로 기획한 ‘청년 고려인 영화아카데미 in 우즈베키스탄’ 영화제작 워크숍이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추진하고 있는 한-아세안 영화기구(ARFO, ASE
글·사진: 최희영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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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밤의 문이 열린다> 유은정 감독, 배우 한해인·이승찬 - 유령이 전하는 위로가 담긴 영화
“유령 혜정은 살아 있을 때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삶의 원동력을 갖게 되는 단단한 인물로 성장해나간다.”(배우 한해인) ‘다양한 시선, 색다른 발견’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경기 인디시네마 데이를 통해 <밤의 문이 열린다>가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에서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유은정 감독과 한해인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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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중국 여름 극장가 승자는 가족 애니메이션 <나자>
올여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는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7월 26일 중국에서 개봉한 중국 애니메이션 <나자>(哪吒)가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 추세라면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3위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추월하는 것은 물론, 1위 <특수부대전랑>과 2위 <유랑지구> 이상의 순위
글: 한희주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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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일로 만난 사이>, 본 투 비 연예인
오래전 일이지만, 새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제작진은 꼭 첫회에 중년 남성 탤런트 C씨를 부르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입담이 좋고 능숙하게 분위기를 띄우기 때문에 뭘 해도 시청률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즘, 아니 그때나 지금이나 믿고 섭외할 만한 ‘1회 전문 게스트’는 이효리인 것 같다.
유재석이 그날의 초대손님과 함께 육체
글: 최지은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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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우리집>이 보여주는 ‘윤가은 유니버스’의 확장성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염려와 불안에 마음을 졸여도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다. 밥을 먹는다는 것, 잠을 잔다는 것. 어른도 아이도 순전히 오롯한 그 행위만으로 힘을 얻고 새날을 살아가게 된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이 개봉했다. 다양한 관객층의 호평을 받았던 전작 <우리들>(2015)에 이은 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
글: 송효정 │
201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