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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와 봄날의 약속> 백승빈 감독, "조금이라도 패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면"
“어차피 다 망한다. 그러니까 같이 잘 망하자. 아름답게.” 올해 초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나와 봄날의 약속>은 이 괴상한 대사에 피식 웃다가 결국 설득당하게 되는 영화다. 지구 멸망 전날 생일을 맞이한 외로운 사람들에게 외계인들이 찾아가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주고 간다는 발칙한 설정하에 세개의 에피소드가 이어지는데,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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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비에 르그랑 감독 - 고대 비극에 해당하는 현대적 이야기… 가정폭력
제목이 암시하듯이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야기는 판사가 주인공 소년 줄리앙(토마 지오리아)의 진술서를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엄마 미리암(레아 드루케)과 아빠 앙투안(드니 메노셰)의 양육권 공판에서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 줄리앙은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는 걸 일삼기 때문에 엄마가 아빠와 이혼해 기쁘고, 엄마
글: 김성훈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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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구르는 돌처럼> 박소현 감독 - 우리도 춤을 출 수 있다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아이돌 그룹의 댄스 퍼포먼스, 깡마른 발레리나가 선보이는 고난도 무용 기술만이 춤이 아니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 장편경쟁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구르는 돌처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남정호 교수가 8일 동안 대안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즉흥춤 수업을 통해 춤과 몸의 본질을 생각게 한다. 각자가 살아온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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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허스토리> 이설 - 침착하고 대담하게
“내 혼자 잘 컸지.” <허스토리>에서 바깥일에 바쁜 문 사장(김희애)의 딸 혜수는 무심하고 대범하다. 천연덕스러운 부산 사투리로 엄마 옆에서 소주를 들이켜는 그를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저 배우는 누굴까 궁금해졌다. <허스토리>로 첫 번째 장편영화 데뷔를 마친 배우 이설은 그간 김동률의 뮤직비디오 <답장>과 웹드라마 <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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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잼라이브’ 연출 맡은 정재 PD, "17살부터 35살까지 모든 이들의 점심시간을 공략한다"
“공식적으로는 이번이 첫 인터뷰다.”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를 기획하고 연출한 정재 PD는 지금까지 미디어에 전면으로 나선 적이 없다. ‘잼라이브’가 데일리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아침저녁으로 퀴즈 생각만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잼라이브’를 만들기 전 CJ E&M의 게임 채널 온게임넷 제작팀, 아프리카TV에서 콘텐츠 기획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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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요즘 대세,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를 아시나요
매일 오후 12시30분, 전국 평균 8만명의 시청자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참여하는 퀴즈쇼가 있다.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다. ‘잼라이브’는 평일 오후 12시30분(금요일에는 오후 8시 방송이 추가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오후 8시 하루 2회차 진행되는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다. 이 퀴즈쇼는 지난 2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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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아녜스 바르다가 수집한 시네마의 초상
한편의 영화에 다 담기지 않는 이미지가 있다. 누벨바그의 기수 중 한명인 아녜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JR의 작업은 어떨 땐 영화 안으로 들어오고 대부분 프레임 밖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한다. 이들의 협업 과정을 따라가는 로드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어쩔 수 없이 아녜스 바르다라는 궤적을 가로질러 이야기되어야만 한다. 아녜스 바르다의
글: 이지현 │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