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비평]
<인 디 아일>, 정치적 시를 쓰는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나서 생각하니 마음에 걸리는 장면 하나가 있다. 영화의 앞부분, 주인공 크리스티안(프란츠 로고스키)은 지게차 운전을 배우던 도중 선배인 브루노(피터 쿠스)를 밀치게 된다. 물건이 진열된 선반쪽으로 차를 돌린 것이다. 작은 실수인 듯 보이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교육의 과정을 생각하면 머리가 오싹해진다. 마트의 지게차는 편리한 물건이지만 자칫 큰
글: 이지현 │
2018-12-06
-
[people]
<뷰티풀 데이즈> <마담B> 윤재호 감독 - 나의 눈은 경계에 머문다
윤재호 감독에게 2018년은 여러모로 특별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첫 장편 극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완성했고, 같은 시기 <뷰티풀 데이즈>의 초안이 되었던 다큐멘터리 <마담B>(2015)가 극장에 걸렸다. 프랑스에서 영화 작업을 해왔던 윤재호 감독은 단편 <약속>(2010), 다큐멘터리 <북한인들을 찾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8-12-06
-
[people]
<샘> 배우 류아벨 - 더 생생한 에너지와 호기심으로
올해로 데뷔 10년을 앞두고 있는 배우 류선영이 류아벨이라는 새 이름을 알려왔다. 라틴어로 생명력을 뜻하는 ‘아벨’은 류아벨이 오래전에 직접 떠올린 이름으로, 생생한 에너지와 호기심을 담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연애담>(2016)으로 단단한 팬덤을 형성시켰던 류아벨은, <샘>에서 다시 한번 무심히 상대의 심장을 흔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12-06
-
[후아유]
<영주> 탕준상 - 다재다능한 얼굴
“행복하죠. 이렇게 운 좋게도 배우가 됐는데 탓할 게 없죠.” 영화배우 탕준상으로서 자신을 소개하는 사실상의 첫 인터뷰에서 그는 <영주>의 영인이 보여주지 못했던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부모를 잃고 누나 속을 썩이며 자꾸 엇나간 행동을 보이는 영인은 어른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아이다. 상처받은 아이 영인을 마음속으로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8-12-06
-
[해외뉴스]
캐스팅 라인업 장난 아닌 웨스 앤더슨 감독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연출하고, 지난해 <개들의 섬>으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 촬영을 시작했다.
12월 2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인디와이어>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 일주일 전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 앙굴렘에서 비밀리에 촬영
글: 유은진 │
2018-12-03
-
[스페셜2]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이끄는 민희경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단장
-영화제가 5회를 맞이했다. 지난 5년을 돌아본다면.
=올해까지 2천여편이 공모에 참여했고 총 33편의 영화가 수상했다. 한·중 젊은 영화인들의 꿈 실현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 2014년 CJ문화재단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함께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를 시작했다. 지난 5년 동안 이 영화제를 통해 단편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특강, 마스터클래스, 피칭 등의
글: 장영엽 │
2018-12-06
-
[스페셜2]
제5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그림자의 영결식> 공지웨이 감독
“그동안 관객으로 이 영화제에 참여해왔는데 올해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그림자의 영결식>을 연출한 공지웨이 감독은 제5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평소 한국영화, 웹툰 등을 즐겨 관람한다면서 감독으로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데 한국 콘텐츠에서 중요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
글: 장영엽 │
20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