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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열여덟 소녀 메리 셸리가 완성한 걸작
‘피를 끓게 하고 심장이 빨리 뛰게 만드는 글’을 열망했던 16살 메리(엘르 패닝)는 출판사 겸 서점을 운영하는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스티븐 딜레인)의 일을 도우면서 여성 운동가였던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묘지에서 고딕소설을 읽고 습작한다. 런던에서의 삶에 답답함을 느끼던 중 낭만파 시인 퍼시 셸리(더글러스 부스)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와
글: 홍은애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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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쿠아맨> 육지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
“아버지는 등대지기, 어머니는 아틀란티스의 여왕인 육지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아쿠아맨의 탄생기. 정략결혼을 피해 해저 왕국 아틀란티스에서 도망쳐 육지로 오게 된 아틀라나(니콜 키드먼)는 등대지기 톰(테무에라 모리슨)과 사랑에 빠진다. 아틀란티스의 세력으로부터 남편과 아들 아서/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을 지키기 위해서 아틀라나는 바다로
글: 임수연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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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윙키즈> “여기서 댄스단 하나 만들어 보는 거 어때? 포로들로”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새로운 소장이 부임한다. 그는 전쟁 포로들을 이용해서 평화로운 포로수용소 이미지를 만든 다음, 자신의 국제적인 입지를 드높이기 위해 댄스단 공연을 계획한다. 그리고 소장은 브로드웨이 출신의 잭슨 하사(재러드 그라임스)에게 댄스단 공연을 성공시키라 명한다. 수용소 내 포로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연 잭슨은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지려는 병삼
글: 김현수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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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린치> 크리스마스 훔치기 대작전
크리스마스를 지독하게 싫어하는 그린치(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후빌 마을을 등진 채 산 위의 동굴 속에서 집사 맥스와 외롭게 살고 있다. 그는 남들과 달리 1/3 크기밖에 안 되는 심장 때문인지 매사에 못된 짓만 골라서 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마을 사람들은 기대에 부풀어 행복하다. 하지만 그린치는 매년 커지는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가 못
글: 홍은애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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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더 파티> 7명의 게스트, 71분간의 폭로전
<더 파티>는 흑백의 화면, 한정된 공간에서 어느 날의 저녁 식사가 불러온 잔인한 희비의 교차를 그린다. 1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 파티는 계속해서 병적으로 비틀어질 뿐이다. 보건부 장관에 임명된 자넷(크리스틴 스콧 토머스)은 축하파티 겸 6명의 친구들을 초대한다. 냉소적인 에이프릴(퍼트리샤 클라크슨)과 고트프리드(브루노 간츠), 임신부
글: 김소미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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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8년 총결산⑭] 올해의 외국영화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들
해마다 어려워진다. 외국영화는 매년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걸작들이 쏟아져나오는 만큼 전반적으로 지지가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역시 특정 작품으로 쏠리지 않고 고르고 다양한 작품들이 언급되었고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다시 말해 순위 자체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으며 10선에 오른 영화 이외에도 소개해야 마땅할 영화들이 무수하다. 그런 와중에도 유
글: 송경원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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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8년 총결산⑬] 2018 외국영화 베스트 5
올해의 외국영화 1위 <더 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작이다. <더 포스트>가 올해의 영화 1위를 차지한 근거는 이걸로 충분한 것 같다.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시대의 거장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듀나), “일흔 넘은 영화 장인이 시대성을 읽을 때 탄생한, 그저 감사한 작품”(임수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스필버그의 균형
글: 송경원 │
20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