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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홍승완 감독 - 새로운 법정영화 보여준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배심원들>은 변호사와 검사가 비장의 증거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이야기가 아니다. 임용된 지 18년 동안 형사부를 전담할 만큼 강단 있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김준겸 재판장이 맡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법알못’(법을 잘 알지 못하는) 배심원 8명이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법 하면 딱딱하고 어려울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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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김소영 감독 - 예술적 활동의 핵심을 본 것 같다
김소영 감독의 <김 알렉스의 식당: 안산-타슈켄트>(2014),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2017, 이하 <고려 아리랑>), 그리고 지난 5월 2일 개봉한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이하 <붉은 청춘>)이라는 망명 3부작은 모두 떠나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들에는 어떤 쓸쓸함
글: 박지훈 │
사진: 최성열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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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공정거래 문제 해결해야 영화산업 성장한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이 가까스로 지정된 지난 4월 30일, 국회에서 만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구갑)은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의안과에 제출하러 갔다가 누군가로부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우 의원은 “십수년 만에 몸을 썼더니 힘들다, 늙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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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플 마인드> 손미 감독, 조성우 음악감독 - 의미를 더할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다
단원의 상당수가 발달장애인이거나 시각장애인이며 나이도 제각각이다. ‘뷰티플 마인드’는 올해로 11년 된 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이다. 영화 <뷰티플 마인드>는 이들의 특별한 연주, 평범한 일상을 ‘편견 없이’ 들여다본 다큐멘터리다. 음악이 만드는 ‘기적’, ‘치유’라는 극적 감동의 서사는 덜어내고 대신 그 자리에 단원 각자의 개성과 고민을 가감 없이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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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의 추억> 배우 최수영 - 성장통을 겪으며 새로운 나를 찾았다
“와, 신문사에 온 게 거의 10년 만인 것 같다. 예전엔 신문사 돌면서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입니다~!’ 인사하고 다녔는데. (웃음)” 신문사 내부에 위치한 <씨네21> 스튜디오에 들어선 최수영은 잠시 옛 추억을 떠올렸다. 소녀시대로 활동하던 시간은 자신의 이름보다 소녀시대라는 팀 이름이 언제나 앞서던 시간이었다. 앨범을 내면 그건 ‘소녀시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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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될 놈> 강지은 감독 - 우직한 진심
섬이 답답하다며 친구들과 사고나 치는 철없는 기강(손호준)이지만 어머니 순옥(김해숙)에게는 금쪽같은 내 새끼다. ‘크게 될 거’라며 가출한 후 범죄자가 된 아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이야기인 <크게 될 놈>은 강우석 감독 연출부 출신으로 <도마뱀>(2006)을 만든 강지은 감독의 복귀작이다. “진부하고 올드해 보일지라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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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백승기 감독, 손이용 배우 - 이렇게라도 우리는 끝까지 찍는다
“늘 이런 작은 영화까지 챙겨주는 <씨네21>은 항상 무척 감사하고, 기자님도 참언론인입니다. <오늘도 평화로운>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참언론인상 트로피를 제작해서….” 백승기 감독은 오늘도 평화롭게 재밌는 상상을 한다. 사비를 털어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백승기 감독에겐 이제 아주 흔한 일이다. 여건이 될 때까지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