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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박수남 <죄와 죽음과 사랑과>, 오시마 나기사 <교사형> 대조
사형수 이진우와 박수남 감독이 주고받은 옥중서신(<죄와 죽음과 사랑과>, 산이치쇼보 펴냄, 1963)과 <교사형>의 각본(<교사형 오시마 나기사 작품집>, 시세이도 펴냄, 1968)을 비교 분석한 결과 11개의 도용을 발견했다.
1. <죄와 죽음과 사랑과> 149쪽(이진우→박수남)
“일전에 어느 프로테스탄트
번역: 인예니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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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스스로 표절을 인정한 오시마 나기사
올여름 일본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쿄의 폭염 속에서도 예술영화관 온라인 예매는 연일 매진을 기록했고, 2,000엔짜리 팸플릿이 불티나게 팔렸다. 일본 관객으로서는 자국의 전쟁 책임과 식민지 지배를 다룬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보길 잘했다, 귀중한 기록을 남기고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글: 양영희 │
번역: 인예니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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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오시마가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만들었어” - 오시마 나기사 감독 영화 <교사형>, 서간집 <죄와 죽음과 사랑과> 도용 의혹
재일 교포 양영희 감독으로부터 한편의 기고문이 도착했다.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교사형>(1968)이 재일 교포 다큐멘터리스트 박수남 감독이 출판한 서간집 <죄와 죽음과 사랑과>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다. 양영희 감독은 이 문제에 있어 제3자이나 자신도 도용 사건을 겪었기에 마음에 불이 댕긴 듯
글: 배동미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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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나도 너랑 같이 가고 싶어, 즐거운 생일 파티에, 초청작 <엉망이 흐른다> 강은정 감독
025 문제없는영화제를 반갑게 맞이하는 초청작은 강은정 감독의 <엉망이 흐른다>이다. 휠체어 생활을 하는 지우는 친구로부터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 준비를 마치지만, 갑작스레 활동지원사가 올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결국 인형뽑기 스토어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아자에게 도움을 청한 후, 두 사람은 장애인콜택시,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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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잔혹하고 현실적인 동화, <햄스터 이야기> 윤세희 시민창작자
<햄스터 이야기>의 시작은 윤세희 연출자의 자전적인 경험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성행하던 시절, 그는 이제 갓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었다. 친구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던 중 놀이터에 케이지 채로 버려진 햄스터를 발견했다. 길고양이들은 매섭게 그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그의 친구는 햄스터를 데려가 집에서 보호하기 시작했고, 이 사건을 겪은 윤
글: 이우빈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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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우리의 편리함이 누군가에겐 불편함임을, <이상한 나라의 미자> 김진주 시민창작자
“그동안 편하게만 여겼던 것들이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고, 이에 <이상한 나라의 미자>를 만들게 됐다.” 김진주 연출자의 메시지는 이처럼 확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과하며 우리 사회가 키오스크 도입 등 비대면 시스템의 편리함을 추구하게 됐지만, 이런 시대의 속도에 소외되는 계층이 있다는 것을 여러 매체의 이야기
글: 이우빈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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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어른아이> 최아라 시민창작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최아라 연출자는 “진~짜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을 반복하며 호탕한 목소리로 <어른아이>의 구상 배경을 들려줬다. “처음 떠올린 영화 제목은 ‘소녀가장난감’이다. 소녀 가장이 겪는 난감한 일과 소녀가 장난감처럼 취급받는 사회 분위기를 코미디로 풀어보고 싶었다. 당시 청소년 당사자로서 또래 여자아이들이 무거운 문제를 짊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