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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사랑을 카피하다>를 지나 <사랑에 빠진 것처럼>, 2010년대 이후의 영화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부고 소식이 들려왔을 때, SNS상에서 가장 자주 공유되었던 이미지 중 하나는 <쉬린>(2008)의 스틸컷이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여인의 얼굴. 무엇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지 알 수 없는 여인들의 이미지를 통해 게시자들은 키아로스타미의 영화 세계가 여기서 멈춰버렸다는 상실감과 슬픔을 에둘러 전하고자 했다. 짐작건대 이건
글: 장영엽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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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텐>부터 <쉬린>까지, 디지털 세계로 이행한 키아로스타미
“영화는 그리피스에서 시작해서 키아로스타미로 끝난다, 라는 고다르의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5년, 한 행사에서 나온 관객의 질문에 키아로스타미는 이렇게 대답했다. “드디어 이 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군요. 그 말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1991)를 만든 직후 나온 것이니 벌써 6~7년 전의 일입니
글: 우혜경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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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부터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까지, 그를 본격적으로 알렸던 영화들
이번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전체 필모그래피를 짚어보며 새삼스럽게 두 가지 사실에 놀랐다. 첫 번째는 그가 연출한 작품 수가 생각보다 많다는 거였다. IMDb를 기준으로 그는 극영화-다큐멘터리, 장편-단편을 합쳐 모두 44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그리고 그중 거의 절반이 우리가 ‘초기작’으로 여기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1987) 이전에
글: 김보연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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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당신은 벌써 제 곁에 없습니다 - 정성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을 추모하다
2016년 7월5일 새벽, 나는 그저 별 생각 없이 트위터의 타임 라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멘션이 하나 올라왔다. R.I.P.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순간 약간 멍해졌다. 이게 무슨 말일까. 내 첫 반응은 슬픔이 아니라 비명을 지르고 싶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그때부터 10분 만에 100개에 가까운 180자가 뒤따라 올라오기 시작했다. 어찌해볼
글: 정성일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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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영원한 물음표로 남다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2016년 7월4일 일흔여섯의 나이로 파리에서 세상을 떠나다
이별은 불현듯 우리 곁을 찾아왔다. 2016년 7월4일. 이란의 영화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세상을 떠났다. 지그재그 모양으로 굽이치는 키아로스타미 영화 속 어느 이란 마을처럼 그의 삶 또한 끝없이 이어지길 바랐다. 하지만 ‘지그재그 3부작’의 배경이 되는 이란 북부 마을로부터 저 멀리 떨어진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결국 위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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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시간을 달리는 BIFAN’ 특별전
다시 돌아가보고 싶은 BIFAN의 한때가 있다면? 영화제의 스무살 생일을 맞아 관객의 사전 온라인 투표로 부천의 역대 화제작 중 스무편을 추려 재상영하는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시간을 달리는 BIFAN’ 특별전이 열린다. 전설 아닌 레전드급 영화들과 부천의 인연을 살펴보았다.
1회 심야상영작<킹덤>(1994) 라스 폰 트리에
‘부
글: 윤혜지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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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박스오피스 순서로 헤쳐모여! - ‘베스트 오브 아시아’ 특별전
지난해 아시아 각국의 박스오피스를 달군 30편의 영화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모인다.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의 2015년 박스오피스 상위 1∼3위에 해당하는 자국영화를 상영하는 ‘베스트 오브 아시아’ 특별전을 통해서다. 미지의 영화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부상하는 아시아 영화시장의 경향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도다. 아시아
글: 김수빈 │
201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