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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덕혜옹주 vs 터널 - 허진호 감독과 김성훈 감독을 만나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9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올여름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곧 다가오는 추석 시즌 개봉작인 김지운 감독의 <밀정>과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 등으로 나아가기에 앞서, 화제작 두편이 눈길을 끈다. 허진호 감독의 <덕혜옹주>와 김성훈 감독의 <터널&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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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본 시리즈 액션 신 베스트 5
1. 탕헤르에서의 추격
<본 얼티메이텀>(2007)
CIA 암살요원 데시가 블랙브라이어 작전의 실체를 밝힌 지부장 닐을 폭탄으로 암살하면서 시작되어 골목길 오토바이 추격전, 건물과 건물 사이를 넘나드는 파쿠르 액션, 본과 데시의 육탄전까지 약 12분간 쉼 없이 이어지는 이 시퀀스는 추격의 서스펜스와 각기 다른 종류의 격렬한 액션이 릴레이 경주
글: 조재휘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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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본 시리즈를 돌아보다
제이슨 본이 돌아왔다. 더이상 시리즈를 지속할 뜻이 없음에도 스튜디오가 속편 제작을 강행하자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을 포함해 주요 스탭이 이탈한 <본 레거시>는 엄청난 혹평과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에 직면해야 했다. 3부작의 골격을 잡았던 각본가 토니 길로이가 직접 메가폰을 쥐었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가
글: 조재휘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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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이경미, 박찬욱 감독 대담으로 <비밀은 없다>가 남긴 것들을 되짚어보다
이경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비밀은 없다>는 6월23일 개봉해 2주 만에 IPTV와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에 대한 관객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면서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 전국 관객 23만명을 넘기는 데 그쳤다. 관객의 외면에 따른 저조한 흥행 성적표는 <비밀은 없다>가 맞닥뜨린 현실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다른 한축
글: 정지혜 │
사진: 백종헌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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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제21회 영화평론상 우수상 당선자 홍수정 인터뷰
홍수정씨는 “제가 영화 전공자가 아니어서”라는 말을 대답 중에 몇번 반복했다. 결과적으로 그러한 겸손이,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는 글쓰기가 아니라 영화에 대한 성실한 분석으로 무장한 글쓰기로 이어진 것 같다. 제21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당선자 홍수정씨는 로스쿨을 졸업한 법학 전공자다. 법과 영화, 그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부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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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복수와 순종
수남(이정현)은 규정(이해영)과 결혼하고 집을 사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지만, 내 집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출을 받아 마련한 집의 재개발을 위한 서명서가 갈가리 찢기고 지하에 갇혀 모진 가혹행위를 당하고서, 그녀는 변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행복을 방해하는 모든 이들을 잔혹하게 응징하는 것이다. 이 순간부터 영화는 잔혹 복수극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글: 홍수정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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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허우샤오시엔의 무협적 세계
우리는 현실에 거주하며 비현실을 열망한다. 어쩌면 영화적 세계가 간직한 비현실성은 우리를 영화 앞으로 불러내는 치명적 주술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어떤 종류의 영화적 비현실성은 그 장르의 지배적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무협 역시 그러한 경우이다. 무협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풍경이 있다. ‘강호’라는 초현실적 세계, 판타지적 강인함을 가진 무림의
글: 홍수정 │
201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