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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오컬트를 유쾌한 활극으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김성식 감독
올해 추석영화 3파전의 유일한 신인감독인 김성식 감독은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에 조감독으로 참여해온 10년차 베테랑 영화인이다. 그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레퍼런스 탐구를 선결하는 모범 감독이기도 하다. 이는 걸출한 선배 감독들에게 오랜 시간 영화 일을 배워온 경험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단지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만으로 고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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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추석영화 3파전 - 가짜 퇴마사, ‘진짜’ 귀신을 만나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의 주인공은 당연하게도 천 박사(강동원)다. 당주 무당가의 장손인 그는 퇴마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는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퇴마의 과정을 심리치료라 말하는 실제 의사이기도 하다. 조수 인배(이동휘)는 직접 발명한 기계장치들로 가짜 퇴마 의식을 꾸며내며 천 박사를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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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1970년대의 오마주이자 2023년 영화인을 향한 응원가, ‘거미집’ 김지운 감독
- 이번 <거미집>에 대한 언론 반응을 살펴보았는지.
대체로 재밌다는 평이라 다행이다. 세세하게 살펴보니 “나는 재미있었는데 일반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는 평이 다수였다. 생각해보면 <조용한 가족> 때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웃음의 재료를 사방팔방 뿌려놨는데 그 방식이 생소해서 어떻게 조합될지 낯설다고 해야 할까. 이게 지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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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추석영화 3파전 - 김 감독의 열망이 타오를 때, <거미집>
“이틀만 더 찍으면 걸작이 될 수 있어.” <거미집>은 1970년대 한국영화 현장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데뷔작 ‘불타는 사랑’의 성공 이후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감독 김열(송강호)은 차기작 ‘거미집’을 다시 찍어야 한다는 열망에 빠진다. 꿈에서 본 장면을 찍기 위해 회사를 설득하고 배우들을 모은 끝에 재촬영이 시작되지만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난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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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②
<유레카> Eureka
리산드로 알론조/프랑스, 아르헨티나, 독일, 포르투갈, 멕시코/2023년/146분/아이콘 김소희 영화평론가
<유레카>는 막이나 소제목으로 구획되지 않았으나, 뚜렷이 감지되는 분기점을 지닌 영화다. 첫 번째 이야기는 흑백의 시대극이다. 비고 모텐슨이 연기한 남자가 새로운 마을에 당도한다. 딸을 찾기 위해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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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①
<한국이 싫어서>
장건재/한국/2023년/106분/개막작 이우빈
계나(고아성)는 “한국이 싫어서” 혹은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뉴질랜드로 떠난다. 계나가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옥 같은 출퇴근길, 남을 디딤돌 삼아 경쟁하는 사람들, 태생적으로 그 경쟁의 기회마저 박탈당한 흙수저들의 삶. 우리가 익숙하다 못해 당연한 것으로 여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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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지금은 본질에 충실해야 할 시기다',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올해 부산영화제는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자리를 비운채 치러야 하는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닥쳐도 영화제만큼은 잘 치러야 한다는 결의 아래 혁신위원회를 구성, 6월26일 임시총회를 통해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와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의 대행 체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태풍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배의 키를 넘겨받은 남동철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