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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글도 음악성이 필요해요”, <이적의 단어들> 이적
이적은 단어마다 자기만의 시선을 담으며 <이적의 단어들>을 썼다. 1995년 패닉 1집 《Panic》으로 데뷔한 이래 <달팽이> <거위의 꿈> <다행이다> <빨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 작곡, 가창하며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자리한 뮤지션 이적이 생애 첫 산문집을 발간했다. <이적의 단어들>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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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불편함이 나를 확장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또 못 버린 물건들> 은희경 작가
도톰한 양말과 앞코가 둥근 귀여운 단화. 은희경 작가의 등장은 <새의 선물> 속 진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했다. 그의 첫 장편소설은 한달 대여비가 10만원 남짓인 노트북과 함께였다. 삶의 모든 것이 고착되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만 같았던 30대 중반, 그는 불현듯 소설가가 되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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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에세이스트가 된 스페셜리스트, <또 못 버린 물건들> 은희경, <이적의 단어들> 이적,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박상영
<씨네21>이 만난 세명의 에세이스트는 본디 에세이에 주력한 작가들이 아니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은희경과 박상영은 발표한 소설만으로 한국 현대문학사에 인상적인 방점을 찍어온 소설가고, 이적은 자신이 만들고 가창한 곡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잊을 수 없는 몇 순간을 만들어낸 싱어송라이터다. 각자의 일터에서 스페셜리스트였던 이들은 올해 불현듯 에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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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트랙 위 영광의 순간, <1947 보스톤>의 역사적 배경 살펴보기
광복 이후 1947년 서울, 불안과 혼란이 가득한 시절에도 멈추지 않는 이들을 주목한 <1947 보스톤>엔 어떤 역사적 사실이 반영돼 있을까. 영화를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손기정과 서윤복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영웅으로 떠오른 손기정은 일본인 ‘손 기테이’의 이름으로 시상대에 올라야 했다.
글: 이자연 │
글: 정재현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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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역사적으로 충분히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2015년 4월, <장수상회> 이후 8년 만이다. 강제규 감독의 짧지 않은 공백을 깬 작품이 이제 막 나라를 되찾은 마라토너들의 이야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의 신체가 움직이고 걷고 뛰는 동작이 관객에게 전달하는 힘이 대단하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언젠가 이 신체적 아름다움을 영화로 담고 싶었다.” 2018년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그는 휴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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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추석영화 3파전 – 76년 전, ‘마라소너’들의 진심, <1947 보스톤>
1936년, 베를린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하정우)은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시상대에서 가슴에 단 일장기를 화분으로 가렸다.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1947 보스톤>은 일제의 탄압으로 더이상 달릴 수 없게 된 오래된 영웅과 그의 다음을 잇는 루키 서윤복(임시완)의 보스턴마라톤 대회 분투기를 다룬다. 일제강점기 끝에
글: 이자연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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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컨셉 아트로 보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엔 다양한 무구(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각종 도구)가 등장한다. 전통적으로 한국 무속신앙이 사용해온 물건뿐 아니라 천 박사의 조수 인배가 활용하는 현대적 기계장치들까지 모습을 비춘다. 김성식 감독은 국립민속박물관을 취재하고 각종 사료를 참고해 <천박사> 속 무구들의 컨셉 아트를 직접 제작했다.
설경
영화의 제목에서
글: 이우빈 │
202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