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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평범’과 ‘몸부림’의 딜레마, <보호자> 정우성
<보호자>의 수혁은 러닝타임 내내 평범한 삶의 가치를 찾아 헤맨다. 그런 수혁을 평범과 가장 거리가 먼 정우성이 연기한다는 점이 놀랍다. <보호자>의 서사는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길 희구하는 한 남자의 몸부림이다. 그런 영화를 한국영화 역사에서 숱한 액션 명장면을 끊임없이 만들어온 배우 정우성이 연출한다는 점 또한 의미심장하다. 일견
글: 정재현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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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평범을 향한 이정표, ‘보호자’의 정우성, 김남길을 만나다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가 8월15일 개봉했다. <보호자>는 정우성이 직접 쓴 <폭력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영화는 출소 후 어린 딸에게 평범한 아빠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수혁(정우성)을 통해 (한국)영화가 답습해온 폭력 재현과 약자 묘사의 정당성을 묻고, 고질적 문제의 개선안을 탐구한다. 한편 청부살인콤비 세탁
글: 정재현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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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한국의 저작권법 개정, 더이상 미룰 수 없다’,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인터뷰
- 한국의 저작권법은 별도의 특약이 없는 한 영상저작물의 저작권을 감독과 작가 등 창작자가 제작사에 양도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알고 있다. 특히 한국의 OTT사는 재상영분배금을 일절 지급하지 않는다던데.
= OTT 오리지널 콘텐츠는 창작자와 제작진이 매절 계약(저작자에게 저작권료를 한번에 지급하고 향후 저작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독점하는 계약 형태
글: 정재현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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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할리우드 작가조합, 배우조합 파업 무엇이 쟁점인가 - WGA와 SAG-AFTRA의 파업을 둘러싼 7가지 질문들
할리우드가 멈췄다. 촬영 중이던 영화와 TV시리즈는 모두 제작을 중단했고, 하반기에 있을 영화제 레드 카펫에 배우들은 서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5월2일 미국작가조합(WGA)이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7월14일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 또한 미국영화·TV제작자연맹(AMPTP)을 상대로 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양 노조가 동반
글: 정재현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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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철저히 감정선을 따랐다", '보호자' 허명행 무술감독
- 액션을 위한 영화는 아니라는 감독의 말은 들었지만, <보호자> 액션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여전히 궁금하다.
= 처음엔 설정을 많이 줬다. 예컨대 게르의 월등한 거구를 상대하는 수혁(정우성)의 움직임 안무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감독과 영화를 준비해가면서 보여주는 액션에 힘을 주기보다 수혁이 이렇게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감정의 표현이 영
글: 김혜리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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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감독님, 손에 피 좀 묻히고 갈게요.", 정우성 감독 데뷔작 ‘보호자’ 촬영 현장을 가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극장가는 한산했지만, 영화 공장은 방역수칙 아래에서 쉬지 않고 돌아가며 이미 시동을 건 프로젝트들을 제작했다. <씨네21>은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석달 후인 2020년 4월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정우성 감독의 데뷔작 <보호자>의 김포 세트를 방문했고 그 기록을 개봉 즈음에 여기 공개한다.
글: 김혜리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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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감독과 작가가 뽑은 웹툰 ‘무빙’, 시리즈 ‘무빙’의 장면과 캐릭터
박인제 감독이 뽑은 웹툰 <무빙>의 이 장면
웹툰 15화 <비밀>에서 봉석이 비밀을 감추고 살아야 하는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엄마에게 화내는 장면이 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빠와의 추억이 플래시백처럼 나온다. 벚꽃이 떨어지는 골목길, 봉석이 하늘로 떠오르자 봉석을 안고 있는 엄마도 함께 떠오른다. 그러자 아빠 두식이 날아올라 하늘로
글: 송경원 │
20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