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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무빙>의 히어로들이 지닌 최고의 능력은…, 김철홍 평론가의 ‘슈퍼히어로물로 보는 <무빙>’
“꼴랑 애 하나 가지고 사업을 벌여?” “그래봤자 겨우 둘?” <무빙> 15화에서 민용준(문성근)의 수행 비서인 여운규(김신록)는 국가재능육성사업을 시작하자는 조래혁(유승목)의 의견에 반발하며 이런 말을 한다. 아직 여물지 않은 초능력을 지닌 아이 몇명만을 바라보며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를 굴리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결국 국
글: 김철홍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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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유일무이하고 보편적인 마음의 형태, 송경원 기자의 '멜로드라마로 보는 <무빙>'
“니가 제일 싫어하는 사연팔이?” 다방 사장은 주원/구룡포(류승룡)의 여관방에 다녀온 지희(곽선영)에게 티켓 좀 팔았는지 묻는다. 지희는 그냥 이야기 좀 했다며 슬며시 미소 짓는다. “사연팔이 말고 무협지 이야기, 프로레슬링 이야기.” 그리고 덧붙이는 말. “무협지가 아니래, 멜로 소설이래.” 무협과 멜로. 구룡포와 지희 파트의 핵심 테마는 <무빙&g
글: 송경원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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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311개의 퀴즈를 풀었다, ‘무빙’ 박인제 감독
- 액션, 가족 멜로드라마, 하이틴, 냉전물 등이 골고루 뒤섞인 장르로 완성됐다. 작품 방향과 리듬을 잡아가는 초반에 특히 돋보이는 건 고어한 연출이었다.
=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스파이 키드> 같은 느낌은 피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고어함이 내 취향이니까. 작업량이 훨씬 늘어나는 괴로운 선택이었지만 셀 특수분장팀은 물론 제작진이 다 재밌어했다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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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착한 사람들이 이기는 이야기가 좋다, ‘무빙’ 강풀 작가
- <무빙> 마지막 회가 공개됐을 때는 태국으로 가족 휴가를 갔다고 들었다.
=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태국에서는 디즈니+가 나오지 않아 드라마를 바로 보지는 못했는데, 대신 피날레 시사회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인터넷 반응을 계속 검색했다. 내가 본 것은 몇달 전 CG나 색보정이 완성되지 않은 버전이라 완성본이 궁금했다. 빨리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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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 인물 그 대사 이렇게 완성됐다’, 배우들이 돌아보는 <무빙>의 캐릭터, 명장면
고윤정
“17:1 싸움 장면에서 가장 고민한 건 희수에게 재생 능력이 있지만 그렇다고 아픔을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어느 정도로 아픔을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강풀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지난해 10월 말에 찍은 거라 날씨도 춥고 바람이 계속 불었다. 몸 곳곳에 묻힌 진흙이 자꾸 굳어버려서 계속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촬영했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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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무빙>이 보여주는 이야기의 힘
9월2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무빙> 피날레 시사회가 열렸다. 박인제, 박윤서 감독과 배우 류승룡, 한효주, 차태현, 박희순, 유승목, 김다현, 김중희, 박광재, 이정하, 김도훈, 박병은(오른쪽부터)이 참석했다.
<무빙>이 지속적인 구독자 이탈로 위기설에 직면했던 디즈니+의 구원투수가 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1여년간 180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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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쉼은 우리 사이에 있다”,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박상영 작가
불안해서 성실한, 혹은 성실해서 불안한 인간의 여행기란 이런 것일까. 휴식의 책이라기엔 소동이 끊이질 않는다. 그리마와 지네가 출몰하는 가파도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중심으로 뉴욕, 런던, 광주, 여수, 강릉 등을 가로지르는 박상영의 지도는, 그러나 좋은 휴가가 그렇듯 의외로 만족스러운 자리에 도착한다. <대도시의 사랑법>(2019)으로 2022년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