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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어여쁜 청춘 연가가 아닌, 날것의 성장통, <우리들의 교복시절>
고등학생 아이(진연비)는 대만 명문 제일여고에 입학했지만 학교 얘기가 나오면 움츠러든다. ‘짝퉁’ 소리를 듣는 야간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낮에 자신의 책상을 쓰는 주간반 학생 민(항첩여)과 친해지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해나간다. 공고하던 둘만의 세계는 머지않아 주야간반 사이의 신경전, 동급생 루커(구이태)를 향한 미묘한 감정이 겹치면서 균열이 생
글: 이유채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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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사육된 공포가 끝나고, 진짜 세계가 입을 벌린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도로 위의 공룡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인간-공룡 공존의 시대. 특수임무 요원 조라(스칼릿 조핸슨)는 거대 제약회사 대표 마틴(루퍼트 프렌드)에게 솔깃한 제안을 받는다. 막대한 성공 보수를 줄 테니 신약 개발에 필요한 거대 공룡들의 유전자를 채취해달라는 것. 신약의 필요성에 공감한 조라는 팀원들과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심한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글: 이유채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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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결핍도, 풍요도 모르는 이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여름이 지나가면>
농어촌 입시전형을 위해 엄마 손에 이끌려 지방 소도시 학교에서 전학 절차를 밟는 기준(이재준)은 서울 아닌 그 장소가 영 내키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기준의 어머니(고서희)가 담임 선생님과 교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신발장에 둔 기준의 아디다스 운동화가 사라진다. 때를 맞추기라도 한 듯 복도를 비추는 CCTV는 고장이 나버려 누가 운동화를 가져갔
글: 유선아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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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과거라는 현재 - 고전적 할리우드영화와 모더니즘
잘 알려진 것처럼 영화는 근대적인 교통 및 통신의 발달과 함께 시공간적인 차이가 눈에 띄게 소멸하기 시작한 19세기 말의 발명품이다. 데이비드 하비 같은 지리학자는 이러한 근대성 일반의 특징을 ‘시공간 압축’이라는 개념을 통해 제시한 바 있다. 모든 기술적 혁신은 상업자본의 효율적인 교환과 순환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가 재편되도록 촉진했다. 또한 도시 및
글: 이민호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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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눈물과 이름을 얻었다, <봄밤> 강미자 감독
삶에 앓아본 이라면 누구든 품고 있는 눈물. 끝없이 넘실거리는 그 물이 마침내 흐르는 자리에서 강미자 감독은 어느 연인의 행로를 따른다. 그리고 사랑과 죽음의 태연한 동맹을 바라본다. 감독을 포함해 스태프 6명,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촬영한 이 영화엔 저예산 프로덕션에 가해지는 현실의 중력을 거스르는 어떤 초현실적인 힘이 있다. 표현적 이미지와 암전 등을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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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몸짓의 시간 - <봄밤> 한예리, 김설진
배우이자 무용가로서 캐릭터에 스며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뒹구는 몸짓 속에서 시(詩)처럼 흔들렸다. 배우 한예리는 장편 데뷔작 <푸른 강은 흘러라>(2008) 이후 강미자 감독과 십수년 만에 다시 만나는 이 작품을 <미나리>의 열기가 아직 남아 있을 무렵 과감히 선택했다. 벨기에 현대무용단 피핑톰을 거쳐 안무가, 연출가로도 활약하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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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눈물이 우리를 건져올릴 때 - <봄밤>의 두 배우 한예리와 김설진이 나눈 대화, 강미자 감독 인터뷰
부산과 베를린, 그리고 무주를 거치며 영화제의 사랑을 오롯이 받아온 <봄밤>이 7월9일 개봉한다. 각자 한번의 파혼을 겪고 삶의 귀퉁이에서 마주친 두 남녀로 배우 한예리와 김설진이 만났다. 포개진 이들이 서로를 업고 부축하기 시작하면서 <봄밤>은 영원을 새긴다. 한 사람은 중증의 알코올중독자, 다른 한 사람은 류머티즘 환자인데 둘의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