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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배우로 한번, 감독으로 또 한번 - <얄미운 여자> 구로키 히토미 감독
원숙미와 조용한 카리스마는 영화에서 보던 것과 마찬가지였다. <실락원>(1997), <검은 물밑에서>(2002), <도쿄 타워>(2005)의 배우 구로키 히토미가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그녀의 첫 부산 방문은 배우가 아닌 감독 자격으로 이루어졌다. 가쓰라 노조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얄미운 여
글: 이주현 │
사진: 박경민 │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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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전설의 복서 비니 파시엔자의 집념을 그렸다 - <블리드 포 디스> 벤 영거 감독, 배우 마일스 텔러, 에런 에크하트
“우리의 모든 상상력을 총동원해 함께 만들어낸 영화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소개된 <블리드 포 디스>를 위해 벤 영거 감독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영화는 전설의 복서 비니 파시엔자의 놀라운 실화에 바탕한다. 챔피언이 된 비니 파시엔자가 교통사고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뒤 재기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다. <위플래쉬>(2014)로 한
글: 정지혜 │
사진: 손홍주 │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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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신뢰와 불신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 - <분노> 이상일 감독과 와타나베 겐
믿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단단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분노>는 신뢰와 불신이 진실과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부부가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괴한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경찰은 공개수사 TV프로그램에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용의자를 수배한다. 한편 무인도에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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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구로사와 기요시부터 미국영화계의 라이징 스타 마일스 텔러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인 11인
태풍이 지나가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태풍은 안팎으로 들이닥쳤다. 지난 2년간 계속됐던 부산시와의 갈등과 제18호 태풍 차바는 영화제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지만 한바탕 비바람이 몰아친 뒤에도 여전히 견고한 어떤 것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21회 영화제이기도 했다. 예년에 비하면 수적으로 아쉬움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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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시간을 공간화’ 할 수 있게 된 영화의 도전 - <기록시스템 1800·1900>, <광학적 미디어>
“그는 과격한 언행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해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에게 분노와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잘난 체하고 절제를 모르며,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페르소나를 가졌다.”
<광학적 미디어: 1999년 베를린 강의 예술, 기술, 전쟁>(이하 <광학적 미디어>)이라는 책의 서문 앞에는
글: 정지연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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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이질성과 긴장의 비평적 지도 - <해방된 관객>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는 <영화 우화>(2001/2011), <이미지의 운명>(2003/2014), <영화의 간극>(2011, 국내 번역본 미출간) 등 여러 저작에서 영화를 논의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그의 논의는 어떤 의미에서는 반영화적이다. 랑시에르의 주장은 영화가 여타 예술들과 엄밀히 구별되는 자율적 예술이고 영화의
글: 김지훈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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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그가 영화를 통해 사회에 뿌린 불안의 씨앗 - <큐브릭: 그로테스크의 미학>
스탠리 큐브릭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성공 이후 음모론자들은 이것이 TV를 통해 방영된 하나의 영화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 가설을 진지하게 밀어붙인 사람들은 그 영화의 연출자로 큐브릭을 지목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짐작하건대 현실의 것이 아닌 이미지를 그렇게 실감나게 연출할 수 있
글: 김보연 │
사진: 백종헌 │
201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