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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PMC: 더 벙커> 케빈 듀랜드 -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베테랑
198cm 장신의 건장한 체격 덕분인지 케빈 듀랜드는 육체적 위용을 과시하는 장르영화의 일원으로 자주 호출된 배우다. 1999년에 <오스틴 파워>의 단역을 맡으며 영화 데뷔를 이뤘을 때, 크레딧에 기재된 그의 이름은 ‘암살자’였다. TV시리즈를 포함해 출연작이 73편에 달하는 이 베테랑 배우는 김병우 감독의 신작 <PMC: 더 벙커>
글: 김소미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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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에 찾아온 단비 <언더독>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은 220만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영화, 특히 장편애니메이션 분야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이후 7년, 오성윤 감독의 차기작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길어진 시간만큼 한층 성숙하고 튼실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언더독>은 유기견들의 모험담이라는 독특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글: 송경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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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신과 함께> 주지훈과 하정우, 김성훈 감독의 <피랍>으로 재회할까
<신과 함께> 시리즈의 주지훈과 하정우의 ‘케미’를 다시 볼 수 있을까. 1월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주지훈이 올 하반기 <피랍>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월에는 하정우가 <피랍>의 캐스팅을 제안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보도됐다. 아직까지 두 배우 측의 공식적인 확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글: 김진우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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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로마>, 알폰소 쿠아론의 리얼리즘
<로마>의 첫 장면에서 우리는 파도를 떠올린다. 바닥 청소를 하는 인물이 주기적으로 물을 뿌릴 때마다 화면 위쪽으로 물결이 되돌아가는 움직임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착시를 유도한 사운드는 철저히 디자인됐다. 잠시 후 카메라가 고개를 들면 배수구가 보이고, 그제야 우리는 그 파도가 인물의 행동과 중력이 만난 결과임을 깨닫는다. 사람의 움직임과 자연
글: 송형국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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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로마>, 알폰소 쿠아론의 공간
멕시코의 현대건축을 좋아한다. 우리가 멕시코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과는 달리 멕시코에는 뛰어난 현대 건축가들이 존재한다. 나는 멕시코의 건축가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외모가, 내가 미국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멕시코 사람들과는 다소 다르다는 점이 항상 궁금했다. 루이스 바라간, 후안 소르도 마달레노, 마리오 파니, 테오도로 곤살레스 데 레온 같은 잘 알려진
글: 윤웅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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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로마>, 알폰소 쿠아론의 움직임
<로마>에는 클레오(얄리트사 아파리시오)가 걷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그녀는 걷고 또 걷는다. 걸레질을 할 때, 아이들을 깨울 때, 조명을 끌 때에도 클레오는 사뿐사뿐 걸으며 집안 구석구석을 누빈다. 그녀가 잠시 바닥에 앉자 차를 내달라는 부탁이 떨어진다. 다시 몸을 일으켜서 계단을 내려가는 걸음이 스크린 위로 새겨진다. 그녀의 걸음은 늘 느
글: 홍수정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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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로마>, 알폰소 쿠아론의 시선
클레오(얄리트사 아파리시오)는 마당과 침실, 거실, 부엌을 반복적으로 드나들며 하루를 일로 채운다. 알폰소 쿠아론은 패닝과 트래킹 그리고 롱테이크의 화면 속에서 그런 클레오의 행동을 주시하고, 그럼으로써 우리는 이 사소한 일상이 모인 그녀의 하루를, 아니 어쩌면 그녀의 삶(시간) 전체를 본다(또는 보아야 한다). 그녀의 행동에서 어떤 상징이나 은유를 발견
글: 안시환 │
2019-01-10